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불황에도 뽑을 곳은 뽑는다...증권사 ‘틈새채용’ 노려라
-대신ㆍ흥국ㆍ유화증권 신입사원 모집 마감 임박
-대신ㆍKTBㆍBNK증권 등 경력직 채용
-주식ㆍ채권업무직 뽑는 은행권도 주목할만


[헤럴드경제=윤호 기자] 불황에도 뽑을 곳은 뽑는다. 대형증권사들이 하반기 정기채용을 마감한데다 증시 불황까지 겹쳤지만, 각 사의 필요에 의해 연말까지 신입 및 경력직원 채용은 여전히 활발하다. 지원자들은 이같은 틈새 채용시장을 노려볼 만하다는 분석이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재 신입사원을 모집하고 있는 증권사는 대신증권, 흥국증권, 유화증권 등이다.

대신증권은 오는 19일까지 하반기 본사 및 지점, 리서치, 전산(IT), 업무지원 등 전 부문에 걸쳐 신입사원을 모집하며, 유화증권은 오는 23일까지 지점ㆍ법인영업, 관리인력 지원서를 받는다. 흥국증권 리서치센터에서는 오는 21일까지 채용연계형 인턴사원을 모집한다. 경영ㆍ경제학 전공자, 투자동아리 활동 경력자를 우대하며 6개월 인턴경험 후 정규직 전환을 검토할 방침이다.

경력직 채용도 활발하다.

대신증권은 19일까지 증권·보험, 건설, 자동차 담당 애널리스트와 리스크관리, 고객감동센터 업무 3년 이상의 경력자를 모집하며, 거액자산가의 자산관리영업을 담당할 PB(프라이빗 뱅커)도 채용한다. PB는 신입과 경력 모두 채용한다. 대상은 변호사, 공인회계사, 세무사, CFA(공인재무분석사) 등 전문 직종 자격증 보유자와 경영, 경제, 금융 관련 박사학위 소지자에 한한다.

KTB투자증권은 연말까지 여의도 본사와 강남지점에서 근무할 주식영업, 지점형 랩운용, 금융상품영업 등 리테일 영업담당 경력직원을 채용한다. 또, BNK투자증권은 오는 29일까지 리스크관리부 경력직을 모집한다. NH투자증권은 따로 공고를 띄우지는 않았지만 전사적으로 힘을 쏟고 있는 IB(투자은행)부문 인력을 연중 수시채용하고 있다.

자산운용 부문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은행권 움직임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신한은행은 오는 24일까지 주식운용과 채권운용 업무를 담당할 경력직을 모집하고 있다. 자격 요건은 주식과 채권 분야 모두 관련 업무 경력 5년 이상, 운용 경력 최소 3년 이상이다. 주식운용 부문에서는 주식관련 절대수익 추구형 운용과 유가증권 대체투자 경험자를, 채권운용 부문에서는 트레이딩 채권 운용 경험자와 크레디트 채권북 운용 경험자를 각각 우대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불황이지만 그만큼 리스크 관리 필요성이 커진데다, 52시간 근무제 영향으로 필요 인력이 늘어 뽑을 곳은 뽑는다”면서 “초대형 증권사 채용을 놓친 신입 지원자나 해당 직무에 자신있는 경력사원들은 연말 채용을 노려볼만 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경력직의 경우 지원자가 적다고 판단해 따로 공고를 올리지 않고 채용하는 증권사도 있는 만큼 자신의 직무 채용여부에 대해 문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youknow@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