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미국에서 현대기아차 차주들이 엔진결함으로 화제 위험에 노출됐다는 이유로 집단소송을 냈다고 dpa 통신이 보도했다.

dpa통신이 14일(현지시각) 법률회사 헤이건스 버먼을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이들은 소장에서 “현대와 기아는 고객들에게 엔진 결함을 적극적으로 감췄을 뿐 아니라 그 결함이 심각한 안전 위험을 제기한다는 점을 밝히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지난 10월 미국 비영리 소비자단체 자동차안전센터(CASㆍCenter for Auto Safety)는 거의 하루 한 건꼴로 현대기아차의 비충돌 화재 보고가 있었다면 차량 리콜을 촉구했었다.

이번 집단 소송에 관련된 차종은 2011∼2014년식 기아차 소렌토와 옵티마, 현대차 소나타와 산타페, 2010∼2015년식 기아차 쏘울 등이다.

헤이건스 버먼은 지난 폴크스바겐 배출가스 사태 때에도 소비자 소송을 맡았고, 제너럴모터스나 도요타 등과 관련된 사건도 맡아 다량의 보상금을 얻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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