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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내년 성장률 목표 6.3~6.5% 전망…적극 재정·온건 통화 지속
중앙정치국회의…내년도 경제 운용 방침 논의
무역전쟁에도 안정적 성장 계속 유지


[사진=시나닷컴]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미국과의 무역 전쟁으로 경제 하방 합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 지도부가 내년에도 안정적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14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전날 중국 지도부들을 소집해 올해 경제 성적을 평가하고 내년도 경제 운용 방침을 논의하는 정치국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는 내년도 경제 운용을 ‘온중구진’(穩中求進ㆍ안정 속 발전)’ 기조를 유지함과 동시에 개혁ㆍ개방을 확대하는 방향에 초점을 맞췄다.

주요 경제지표를 합리적 수준으로 유지하고 고용, 금융, 대외무역, 투자, 시장 예측 등 5가지 부문에서 안정을 추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또 과잉 생산 해소에 초점을 맞춘 공급측 구조개혁을 진행하고 시장원칙에 맞는 개혁과 높은 수준의 개방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날 시진핑 주석은 “적극적인 재정 정책과 온건한 통화 정책을 지속해서 실시해 개혁의 동력을 유지할 것”이라면서 “개혁개방의 방법을 더 많이 채택하고 시장화를 확대해 더 많은 실질적인 성과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과의 무역 전쟁 뿐 아니라 내수 침체로 경제 부담이 커진 가운데 적극적인 재정 및 온건한 통화정책을 지속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이는 올해와 마찬가지로 돈을 풀어 경기를 살리고 통화 정책을 적정히 운용해 물가 폭등 등을 막겠다는 의지로 분석된다.

이에 대해 중국 징지르바오(經濟日報)는 지도부가 내년에 경제 성장률 목표를 대폭 하향할 의지가 없다면서 경제성장률 목표치가 6.3%~6.5% 구간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경제 운용에서도 안정적 경제 성장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내년 경제정책 운용 방향을 결정하는 중국 중앙경제공작회의는 다음주 열릴 예정이다. 어떤 부양책과 대응책을 내놓을지에 시장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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