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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준표의 홍카콜라 직접 가보니…20~30대 주축의 ’어엿한 방송국’
-20~30대 청년 10여명 운영
-“싱크탱크 ‘프리덤코리아’ 발기인 200여명” 

[사진=홍카콜라가 들어선 건물 전경]
[사진=팻말]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는 “기울어진 언론환경을 타개하겠다”며 유튜브 방송인 ‘홍카콜라’개국을 예고했다. 한국당이 원내대표 선출을 끝내고 사실상 전당대회 국면에 돌입한 상황에서 차기 당권주자로 거론되는 홍 전 대표는 홍카콜라를 통해 본격적인 정치활동에 들어가는 셈이다.

지난 13일 오후 3시 30분께 찾은 광화문 신문로 2가 00번지 00빌딩. 1층 전체가 커피숍으로 쓰이는 세련된 외관의 4층짜리 건물이다. 건물 앞에 ’2F프리덤코리아‘라고 쓰여 있는 팻말이 보인다. 홍 전 대표가 개국과 발족을 예고한 홍카콜라와 프리덤 코리아 사무실이 자리잡은 곳이다. 

건물 2층에 올라서니 환한 빛이 불투명유리 문 사이로 흘러나왔다. 프리덤 코리아가 표시된 붉은 색 띠가 유리면 중앙을 가로 질렀고, 문 옆쪽에는 로고가 담긴 팻말이 보였다. 

[사진=홍카콜라와 프리덤코리아]
[사진=로고]

문을 여니 예상 외의 장면이 펼쳐졌다. 프리덤 코리아도, 홍카콜라도 적은 규모의 인원으로 운영될 것으로 생각했지만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 사람들이 작업을 하고 있었다. 사무실을 가득 채운 사람들은 눈대중으로만 10여명이 넘어섰다.

오른 쪽에 ‘ON Air’표시판이 있는 스튜디오가 보였다. 홍 전 대표가 유뷰브 방송을 진행할 홍카콜라 스튜디오다. 스튜디오 안에서 젊은 사람들이 쏟아져나왔다. 대 여섯명 정도의 청년들로 모두 20~30대 초반으로 보였다. 이날 사무실에서 만난 홍 전 대표 측 관계자는 “홍카콜라 방송국은 20~30대 청년이 주축이 돼 운영된다“며 ”모두가 자원봉사자들“이라고 했다.

스튜디오 밖에는 사무공간이 마련돼 있었다. 책상들이 빼곡하게 사무실을 차지하고 잇었으며 책상위에는 서류가 가득했다. ’넓은 방‘에 책상하나, 그리고 쇼파가 전부인 정치인의 사무실과는 달랐다. 국회에서 보던 인사들도 눈에 띄었다. 당 대표 시절 홍 전 대표를 보좌했던 사람들과, 과거 여의도연구원 직원들이 홍 전 대표를 돕겠다고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싱크탱크 ‘프리덤 코리아’ 발족 준비도 마무리 단계라고 했다. 프리덤코리아는 26일 출범한다. 홍 전 대표 측 관계자는 “발기인 수는 200여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프리덤코리아의 출범을 예고하며 “앞으로 프리덤코리아는 미국 헤리티지 재단처럼 한국 보수ㆍ우파의 싱크탱크이자 이 땅의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지키는 첨병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홍 전 대표는 내년 2월 예정된 전당대회 출마에 대해 이렇다 할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홍 전 대표는 황교안 전 총리, 김태호 전 경남지사, 오세훈 국가미래비젼위원장, 심재철ㆍ정우택ㆍ김진태 의원 등과 함께 차기 당권 주자로 거론되고 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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