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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WBM(이더블유비엠), 베트남 IoT(사물인터넷)시장 진출

[헤럴드경제]IoT(사물인터넷) 보안반도체와 거리인식영상(AR) 반도체를 주력으로 하는 팹리스 반도체 기업 eWBM(대표 오상근)은 독일 IoT(사물인터넷)시장 제품 수출, 미국 발광다이오드(LED) 조명회사와의 콜라보 등을 진행하며 여러모로 의미있는 한 해를 보냈다. 


또한, eWBM(이더블유비엠)은 지난 가을,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2018 IoT(사물인터넷) 국제전시회 및 미국 실리콘 밸리에서 개최된 IoT Tech Conference에 참가하여 MS시리즈를 비롯한 로라, FIDO2를 성공적으로 선보이기도 했다. 2018년의 막바지에 이른 12월에 베트남 IoT(사물인터넷)시장 대규모 진출 이슈를 전하며 신년계획을 미리 밝힌 eWBM 오상근 대표와 직접 마주했다. 더불어 이번 시장 진출에 있어, eWBM의 협력사이자 ‘IP카메라’ 및 ‘미세먼지 단말기’ 디바이스를 개발한 플라이보 이기용 대표와 함께였다. 

플라이보 이기용 대표는 이번 베트남 IoT(사물인터넷)시장 진출과 관련하여 “베트남 국방과 공공의 보안모듈 형성에 있어, 베트남 현지에 설치될 스마트가로등에 보안이 탑재된 아이피(IP)카메라를 공급하는 것이 시장진출의 가장 첫 번째 단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단순히 제품 판매에만 목적을 두는 것이 아닌, 가장 핵심이 되는 보안 요소로 경쟁력을 갖춰 장차 롱텀 비즈니스로 가꿔나가고 싶은 바람이다”라고 밝혔다.

디바이스적인 부분 뿐만 아니라, 시스템, 서버관리에도 전문성을 갖춘 플라이보는 eWBM에게 있어 그야말로 천군만마와 같은 파트너다. eWBM 오상근 대표는 “사실 IP카메라 보안을 위해, 이더블유비엠 역시 몇 년간 고민을 많이 해왔다. 결국, IP카메라보안이란 ‘방범’을 위한 보안인 셈인데, 실제적으로는 해킹에 매우 취약한 것으로 드러나며 높은 수준의 보안까진 다다르지 못한 상황이다. 만약 공공기관 등에 사용되는 서버 역할을 담당하는 IP카메라에서 얻어지는 데이터는 너무나도 중요한 국가적인 정보일텐데, 한 순간에 모든 서버를 해킹당할 수도 있는 것이다. 

이번 베트남 시장 진출 역시, 그런 부분에 있어서 중요성을 먼저 인지하고 적극적으로 실행에 옮기려 하는 움직임으로 인해 성사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보통 내실을 갖춘 시큐리티가 관심을 끌어 국내에서 먼저 레퍼런스와 콜라보가 진행된 이후, 해외로 진출하게 되는 것이 어쩌면 정상적인 과정일 것이다. 오 대표는 해외시장의 연이은 러브콜은 참 감사한 일이지만 유독 보안에 있어, 취약한 국내 현실이 다소 아쉽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플라이보 이기용 대표 역시 “미국이나 유럽에서 활동 중인 빅밴더들이 외주를 부탁할 정도로 대한민국 시장은 제품, 디자인, 가격에 있어 월등히 나은 실력을 자랑하고 있다. 하지만 유독 보안에 관해서만큼은 그간 무지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IoT(사물인터넷) 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기기들을 포함한 네트워크가 점점 복잡해지며 보안에 대한 이슈들이 상당히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저 역시 해외 쪽 니즈만을 절감하고 있다는 점이 못내 아쉽다”고 말했다.

한편, eWBM과 플라이보가 합작한 IP카메라는 베트남에 이어 일본시장 진출도 목전 앞에 두고 있다. 현지 대기업에선 ‘보안이 가능’한 IP카메라에 대한 니즈가 있으며 ‘통신과 연결된 자사 제품에 보안이 분명 필요하다는 것’을 이미 인지하고 있는 것이다. 이번 베트남 시장 진출은 eWBM이 늘 그러했듯, IoT(사물인터넷) 보안시장의 기반을 닦을 수 있는 기회이자 익숙한 인내력을 필요로 하는 과정일 것이다. 끝으로, 오 대표는 지난 여름에 국제 인증을 받아 선보인 FIDO2를 키워드로 몇 개월 전부터 마이크로소프트사와 ‘로그인용 장치사용’ 관련하여 작업이 진행 중임을 밝히며 조만간 결과물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서연 에디터/ sy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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