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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겨울철에는 목이 붓고 쉬거나 잠기어 목소리가 잘나오지않는 후두염에 주의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13일 건강보험공단의 빅데이터 분석결과에 따르면 2013∼2017년 월별 평균 진료 인원은 겨울철(12월)이 59만8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추운 날씨 또는 겨울에서 봄으로,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환절기에 병원을 더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겨울철에는 실내외 기온 차가 커져 신체 면역력이 떨어지고, 건조한 날씨로 호흡기 점막이 약해져서 공기 중에있는 바이러스나 세균이 후두에 침입해 후두염 환자가 많은 때문이다.

후두염 질환으로 진료받은 인원은 2013년 372만7000명에서 지난해 383만2000명으로 10만5000명(2.82%) 증가했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59만2000명(15.4%)으로 가장 많고 40대 56만7000명(14.8%), 9세 이하 53만7000명(14.0%) 순이었다.

2017년 인구 10만명당 연령대별 후두염 환자를 보면 9세 이하 1만2216명으로 가장 많았고, 10대(8302명), 30대(7859명), 60대(7572명) 등이 뒤를 이었다. 성별로는 남성 164만6000명, 여성 218만6000명이었다.

2013~2017년 4년간 후두염 질환의 진료비는 2013년 1999억원에서 2017년 2324억원으로 325억원이 증가했다.

후두염은 상기도 호흡기 질환, 즉 감기로 통칭하는 감염성 질환으로 목이 붓고 갑자기 목소리가 변하는 증상으로 단독으로 발생하기보다는 주변 기관의 염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기침, 가래, 연하통 등이 함께 생기는 일이 흔하며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기침을 오랫동안 하거나 성대 결절, 성대 부종, 후두 육아종 등이 생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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