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고 갑부 가(家)의 결혼식이자 인도판 ‘세기의 결혼식’의 주인공들이다. 신부 이샤 암바니(오른쪽)는 포브스 선정 세계 19위ㆍ아시아 1위 부호로 약 53조원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추정되는 무케시 암바니 릴라이언스 그룹 회장의 딸이다. 신랑 아난드 피라말의 아버지 아자이 피라말도 인도 대기업 오너로 재산이 11조원을 넘는다. 이들은 12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의 27층짜리 암바니 가문 저택에서 결혼식을 했다. 축하연에선 팝스타 비욘세가 공연을 펼쳤으며 하객으로는 인도의 각계 유명 인사들 뿐 아니라 힐러리 클린턴ㆍ존 케리 전 미국 국무장관과 제임스 머독 21세기 폭스 대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암바니-피라말 가문은 이번 결혼식에 최대 1억달러(약 1130억원)를 쓴 것으로 추산되며 양가는 우다이푸르 지역 주민 5100명에게도 나흘 동안 하루 3끼 식사를 베풀었다. [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