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금 제대로 주기 3원칙 철저 준수 및 격차해소형 상생프로그램 추진
[헤럴드경제=김진원 기자]동반성장위원회(위원장 권기홍)와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는 13일 경주 코오롱호텔에서 협력 중소기업(태원인더스트리· 대표 송석곤)과 함께 ‘대·중소기업 임금격차 해소 운동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한국수력원자력 Partners’ Day 행사 일환으로 우수 협력 기업에 대한 포상과 함께 진행되며, 한국수력원자력는 2019년부터 향후 3년간 협력 중소기업과 종업원에게 총 1030억원 규모로 격차해소형 상생 프로그램을 시행할 예정이다.
한국수력원자력은 협력 중소기업과의 임금격차 해소를 위해 대금 제대로 주기 3원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격차해소형 상생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핵심인력 장기재직 유도를 위한 내일채움공제 및 중소기업 임직원 장학금 지급, 발전 기자재 및 핵심부품의 국산화 및 신제품 개발을 위한 공동기술개발지원 등을 협력중소기업에 지원한다.
대금 제대로 주기 3원칙은 ▷제값 쳐주기(최저임금 인상 및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중소기업 인건비 부담 및 원·부자재 인상, 기타 납품단가 인상 등의 요인 반영 노력) ▷제때 주기(제반 대금을 5근무일 이전에 지급) ▷상생결제로 주기(상생결제 방식에 따른 지급 규모 및 비율 확대 노력) 이다.
격차해소형 상생 프로그램은 내일채움공제, 중소기업 임직원 장학금 지급 사업 등 임금 지원 4억3000만원, 공동기술개발 지원 177억원, 창업기업육성 30억원, 생산성향상 지원 87억원, 국내판로 및 해외진출지원 81억7000만원 등 총 380억원을 지원한다..
최저임금인상, 근로시간단축 등에 따라 어려움을 겪는 협력 중소기업의 경영안정화를 위해 협력사 지원 전용 대출펀드 650억원을 조성, 저리대출 등을 지원한다.
협력 중소기업은 협력기업간 거래에서도 대금의 결정, 지급 시기 및 방식에 대해 위 사항을 준수하며, R&D, 생산성향상 등 혁신 노력을 강화해 한국수력원자력의 제품ㆍ서비스 품질 개선, 가격경쟁력이 제고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임직원 근로조건 개선과 신규 고용 확대를 위해 노력한다.
동반위는 한국수력원자력과 협력 중소기업의 대·중소기업 간 임금격차 해소 및 동반성장 활동이 실천되도록 적극 협력하고 매년 우수사례를 도출·홍보하기로 했다.
권기홍 위원장은 “한국수력원자력은 올 7월부터 ‘한국수력원자력 동반성장협의회’를 출범시켜 원전산업 생태계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협력 중소기업과 동반성장을 강조하고 있다”면서 “오늘의 협약을 통해 협력중소기업과 상호 신뢰를 공고히함으로써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동반성장 공기업’으로서 모범을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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