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NH농협은행의 모바일 플랫폼인 ‘올원뱅크’에서 간편송금 이용이 6000만건, 금액으로는 10조원을 넘어섰다.

NH농협은행은 올원뱅크의 간편송금이 하루 평균 17만건, 289억원 상당의 이용실적을 이어와 올해 누적 실적으로는 6000만건과 10조원을 넘어섰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연간 이용건수는 1456만건이었다. 한 해 만에 4배 이상 이용실적이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연간 누적 금액은 1조6471억원이었다. 소비자들이 이용한 간편송금 이용 금액은 1년 사이에 6배 이상 증가했다.

올원뱅크 간편송금은 공인인증서나 보안매체가 필요 없고, 상대방의 계좌번호를 몰라도 전화번호만으로도 송금을 할 수 있다. 전화번호만으로도 하루 300만원까지 송금을 할 수 있다는 편의성이 최대 장점이다.

간편송금 이용자 비중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50대까지 폭넓은 이용이 눈에 띈다. 30~40대가 전체의 42%로 가장 비중이 높았다. 20대 이하는 31%로 그 다음이었고, 50대 이상의 비중도 27%나 됐다. 간편송금이 20~30대 청년층에서만 이용되는 것이 아니라 50대 등 장년층에서도 이용이 활발하다는게 농협의 분석이다.

강태영 올원뱅크사업부장은 “올원뱅크는 이달에 가입자수 3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간편송금처럼 일상에서 간편하게 쓸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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