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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기강잡기 유흥단속…공안 5000명 출동 2450명 연행
-개혁개방 40주년 기념행사 앞두고
-우한시서만 하룻밤새 1000여곳 덮쳐


[사진=우한시 공안국 웨이보]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중국의 한 도시에서 하룻밤 새 5천여명의 공안이 한꺼번에 관내 유흥업소를 덮쳐 2천명이 넘는 업소 관계자들과 손님을 연행하는 초대형 규모의 단속이 이뤄졌다.

12일 추톈(楚天)도시보에 따르면 중국 후베이성 우한(武漢)시 공안국은 지난 10일 밤 술집, 클럽, 노래방 등 관내 1천여곳의 유흥업소를 대상으로 불법 행위 집중 단속에 나섰다.

특수경찰을 포함한 5천316명이 동원된 이번 불시 단속에서 공안은 성매매, 도박, 마약 등 ‘3대 중점 사항’ 외에도 종업원 실명 등록, 영업장 내 불법행위 금지 표시 등 행정규정 위반 여부도 점검했다.

이날 단속 현장에서 2천450명의 업소 관계자들과 손님들이 연행돼 조사를 받았다.

우한시 공안국은 이 가운데 성매매, 도박, 마약 사범 66명이 확인돼 형사구류 등 사법처리했으며 불법 행위에 연루된 67개 업소를 폐쇄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단속은 중국 공안 당국이 대내외 정세가 민감한 시기나 국가적인 대형 행사를 앞두고 대규모 유흥업소 단속을 통해 기강 잡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은 이달 18일 베이징에서 주요 당·정 고위 인사들이 집결한 가운데 개혁개방 40주년 기념행사를 열 예정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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