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심혜성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성희롱이 싫으면 노출이 없는 옷을 입어라, 노출 없는 일을 해라’라는 말로 피해자에게 모든 책임을 안기고 ‘(내가) 일베에 올라온 글을 알았으니 (내가)일베를 한다’는 말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십 수백 명의 치어리더가 성희롱을 수도 없이 당해도 그 중 몇 명이 나처럼 자기의견을 알릴 수 있을까”라며 “초상권도 피해를 입고도 피해 입었다고 말할 권리도, 피해자가 될 권리도 그 어떤 인권도 없는 우리일지도…”라고 호소했다.
그는 “혹여 논란거리가 돼 남이게 피해가 될까 봐 노이즈 마케팅 소리나 들을까 봐 어떤 의견도 내지 못하는, 어리고 조신하지만 너희들의 성욕은 채워줘야 하는 직업일지도”라며 강한 어조로 말했다.
이날 박현영도 인스타그램 댓글을 통해 “노출하고 싶어서 하는 게 아닌, 그냥 춤추고 무대 위에 서는 게 좋아서 치어리더라는 일을 하는 사람도 충분히 많다는 걸 알아주세요 제발”이라고 목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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