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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청·강원·경북·전북 ‘대설주의보’…빙판 운전 조심조심
11일 전국 곳곳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되면서 새하얀 눈의 세상인 설국(雪國)이 연출되고 있다. 대설 주의보가 내려진 강원 춘천시의 한 도로에서 제설작업에 여념이 없는 공무원들의 바쁜 손길과 푹신한 흰 눈꽃 솜이불을 뒤집어 쓴채 마냥 평화로워 보이는 억새의 모습, 그리고 눈의 여왕이라도 나올 것 같은 시골학교(춘천시 천전초등학교) 운동장과 펑펑 내리는 눈발을 우산으로 바쳐든 채 바쁜 걸음을 옮기는 시민들의 모습이 묘한 대조를 이룬다(위에서부터 시계방향).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기상청은 11일 강원, 충청권, 경북 산간지역에 이어 이날 오후 2시 40분 대전, 세종, 충남 논산·계룡에 대설주의보를 발표했다.

대설주의보는 당일 하루 24시간 적설량이 5㎝ 이상으로 예상될 때 발표된다. 주의보보다 한 단계 높은 경보는 당일 하루 24시간 20㎝ 이상의 눈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현재 대설경보가 발효된 지역은 없다.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곳은 강원도 인제 평지·북부 산지·태백·영월·평창 평지·정선 평지·중부 산지·남부 산지, 충북 괴산·충주·제천·단양, 경북 문경·예천·영주·영양 평지·봉화 평지·북동 산지 등이다.

또 경북 구미·고령·성주·김천·상주·군위·칠곡·안동·의성·청송, 충북 보은·옥천·영동, 충남 금산, 전북 무주·장수의 대설주의보는 이날 오후 3시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다.

윤기한 기상청 사무관은 “남서쪽에서 수증기가 포함된 따뜻한 공기가 유입돼 우리나라에 있는 차가운 공기 위로 올라왔다”며 “이로 인해 기온이 영하인 곳에서는 눈, 영상인 곳에서는 비가 내리는 곳이 많다”고 전망했다.

이날 들어 오후 3시까지 쌓인 눈은 대전 3.7㎝, 강원 평창 4.5㎝, 충북 영동 4.3㎝, 충남 금산 4.5㎝, 전북 무주 4.5㎝, 경북 안동 5.5㎝, 경북 상주 6.4㎝ 등이다.

기상청은 “오늘 밤까지 눈이 이어지는 곳이 많겠다”며 “눈이 쌓이거나 얼어 도로가 미끄러울 것으로 보이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며 빙판길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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