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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학용 “통합은 자기반성으로부터, 나부터 반성”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선거에 나선 김학용 후보는 11일 “통합은 선언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자기반성으로부터 시작된다고 믿는다. 저부터 반성하겠다”며 한 표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및 정책위의장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솔직한 소통과 역지사지의 자세로 통합을 실천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의 정책위의장 런닝메이트로는 초선의 김종석 의원이 나선다.

김 후보는 “내년 1년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인, 경제가 가장 큰 이슈가 될 것이고이를 제대로 공략하기 위해서는 경제통·정책통이 필요하다”며 “그래서 자타가 인정하는‘국민 경제 전문가’김종석 의원께서 정책위의장 최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30년 정치경험 김학용, 30년 경제전문가 김종석, 멋진 협업을 이루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 한해 우리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 문재인 정권의 독주에 맞서 치열하게 싸웠다“며 “그 결과 자유한국당은 무기력한‘웰빙정당’을 벗어나 비로소 야성을 깨우쳤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원내대표 역시 가장 중요한 것은 잘 싸우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잘 싸울 줄 아는 제가 선봉에 서겠다”고 다짐했다.

김 후보는 “저는 밑바닥부터 정치를 해 온 전형적인‘흙수저’정치인”이라며“제가 원내대표가 된다면 자유한국당은 기득권 계층을 대변하는 정당이 아닌 국민 정당의 이미지를 굳힐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차기 원내대표는‘과거에 어떤 생각을 가졌나’, ‘어느 위치에 있었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누가 더 문재인 정권과 잘 싸울 것인가’,‘누가 원내대표로서의 역량과 자질을 가지고 있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28살 이해구 의원 비서관을 시작으로 도의원 3선, 국회의원 3선, 지난 30년 동안 사심 없이 맡은 바 소임에 최선을 다해왔다”며 “늘 그래왔듯 원내대표로서 합리적이고 공정하게 일하겠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주 1회 정기 의총 개최▷맞춤형 의정활동 지원▷월1회 현장 원내대책회의와 분기별 의원연찬회 등을 약속했다.

런닝메이트인 김종석 후보는 “경제학자 출신 초선의원인 제가 정책위의장이 된다면 그 자체가 변화의 메시지가 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정당은 비전과 정책의 세일즈 조직”이라며 “소비자인 국민에게 어느 정당이 자신들의 비전과 정책을 더 잘 판매할 수 있는가에 의해 승패가 갈린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유한국당이 지난 몇 차례 선거에서 패배한 것은 좋은 물건을 가지고도 소비자인 국민에게 우리의 비전과 정책을 제대로 세일즈하지 못해서라고 생각한다”며 “제가 한국당의 새로운 정책 메신저가 되어 쉽고 확실한 메시지로 국민의 마음에 다가갈 수 있도록 하겠니”고 말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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