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윤현종 기자] ‘카풀 사태’와 관련, 카카오모빌리티가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정식 서비스 개시 일자 변경 등 다양한 현안을 놓고 고민을 거듭 중이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11일 대책 회의가 끝난 뒤 “카풀서비스의 정식 개시일자(17일)는 바뀔 수 있다”며 “당장 결론이 나올 수 있는 건 아니고, 국회ㆍ정부ㆍ택시업계와 논의하며 정식 서비스 출시 일정을 정해보자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늘(11일) 중 명확한 결정이 내려지긴 어렵다”고 덧붙였다.

한편, 카카오는 이날 오후 입장 자료를 내고 “10일 안타까운 소식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유가족께도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라며 공식 입장문을 냈다.

입장문에서 카카오는 “카카오모빌리티는 베타 서비스를 통해 카풀이 택시 승차난 해소에 얼마나 기여할 수 있는지, 기존 택시 업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면밀히 검토중”이라며 “정식서비스 개시 일정 등 카풀 서비스를 둘러싼 현안에 대해 열린 입장으로 정부와 국회 등 관계 기관, 택시 업계와 함께 적극적으로 논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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