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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폐 유예’ MP그룹 “정우현 전 회장 등 경영권 포기”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피자 전문점 ‘미스터피자’를 운영하는 MP그룹이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경영 포기를 포함한 경영개선 계획을 발표했다.

MP그룹은 11일 공시를 통해 경영개선을 위한 추가 조치로 정우현 전 회장 등 최대주주 2인과 특수관계인 2인이 경영포기 확약을 했다고 밝혔다.

정 전 회장과 아들 정순민 전 부회장은 지난 9월 말 기준으로 MP그룹 지분 16.78%씩을 가진 최대주주로 알려져 있다.

아울러 회사는 횡령과 배임ㆍ업무방해 등과 관련된 주요 비등기 임원 전원이 사임 또는 사직 처리됐다고 덧붙였다.

MP그룹 측은 “회사 중요 경영 의사결정의 투명한 진행을 담보하고자 이같이 조치했다”며 “이를 통해 경영 투명성을 제고하고 상생경영을 통해 주주가치를 증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MP그룹은 최대주주인 정우현 전 회장이 150억원대의 횡령ㆍ배임을 저지른 혐의로 지난해 7월 구속기소 되면서 거래소의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 올랐다. 지난 3일 기업심사위원회에서 상장폐지를 결정하며 코스닥시장 상장 9년 만에 퇴출 위기에 놓이기도 했다. 

그로부터 일주일 뒤인 지난 10일, 코스닥시장위원회가 개선기간 4개월을 부여하기로 하면서 상장폐지는 일단 유예됐다. 이와 관련해 MP그룹은 “개선기간 동안 절차에 따른 모든 노력을 통해 주주, 가맹점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거래 재개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소비자 신뢰 회복을 위해서도 적극 소통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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