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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전 대통령 ‘불구속 재판’, ‘반대’ 61.5% vs ‘찬성’ 33.2%
-약 48%는 박 전 대통령의 석방에 ‘매우 반대’

[자료=리얼미터]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국민 10명 중 6명의 대다수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석방과 불구속 재판에 반대했고, 특히 절반에 이르는 다수는 강한 거부 의사를 드러낸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7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3명을 대상으로 박 전 대통령의 석방과 불구속 재판에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 ‘반대’(매우 반대 47.8%, 반대하는 편 13.7%) 응답이 61.5%로, ‘찬성’(매우 찬성 19.1%, 찬성하는 편 14.1%) 응답 (33.2%)의 두 배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강한 거부 응답(매우 반대 47.8%)은 절반에 가까운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적으로는 60대 이상, 자유한국당 지지층, 보수층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과 연령, 이념성향, 정당 지지층에서 박 전 대통령의 석방과 불구속 재판에 반대하는 여론이 우세한 가운데, 특히 20대와 30대,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층, 진보층은 반대가 압도적인 80% 이상으로 나타났다.

반면 한국당 지지층(49.9%)과 보수층(45.4%)에서는 ‘매우 찬성’ 응답이 각각 2명 중 1명에 이르렀고, 60대 이상(33.3%)은 3명 중 1명이 매우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30대(반대 83.7% vs 찬성 14.0%, 매우 반대 77.0%), 20대(80.5% vs 7.5%, 69.6%), 40대 (71.2% vs 24.4%, 56.5%), 50대(50.2% vs 45.0%, 37.0%) 순으로 반대 여론이 압도적으로 높거나 다수로 조사됐다. 한편, 60대 이상(반대 35.1% vs 찬성 61.3%, 매우 찬성 33.3%)에서는 찬성 여론이 60% 이상 대다수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광주ㆍ전라(반대 72.0% vs 찬성 26.1%, 매우 반대 59.9%)에서 반대 여론이 70%를 상회했고, 경기ㆍ인천(65.8% vs 28.1%, 48.1%)과 서울(65.2% vs 31.2%, 48.8%), 대구ㆍ경북(62.6% vs 37.4%, 50.9%)에서도 반대가 60%대 초중반으로 나타났다. 이어 부산ㆍ울산ㆍ경남(반대 49.9% vs 찬성 43.5%, 매우 반대 38.9%), 대전ㆍ충청ㆍ세종(48.1% vs 42.3%, 41.2%)에서도 반대가 우세한 양상이었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반대 86.6% vs 찬성 11.3%, 매우 반대 76.4%)과 중도층(68.8% vs 26.7%, 50.3%)에서 반대가 압도적으로 높거나 대다수였다. 반면, 보수층(반대 29.2% vs 찬성 66.8%, 매우 찬성 45.4%)에서는 찬성이 대다수로 조사됐다.

지지정당별로는 정의당(반대 94.6% vs 찬성 4.1%, 매우 반대 88.4%)과 민주당(88.1% vs 7.7%, 74.7%) 지지층에서 반대가 90% 전후로 압도적으로 높았고, 무당층(52.1% vs 36.5%, 30.5%)에서도 반대가 절반 이상으로 나타났다. 반면, 한국당 지지층(반대 23.3% vs 찬성 73.0%, 매우 찬성 49.9%)에서는 찬성 여론이 70% 이상이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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