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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한銀, 블록체인 기술 적용 프로젝트 본격 도입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신한은행은 블록체인 기술을 은행 업무 전체적으로 적용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본격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블록체인 랩(Lab)’을 중심으로 이 기술을 적용할 분야를 선정하고 교육ㆍ컨설팅을 거쳐 업무 상용화에 이르는 프로세스를 확립했다.

‘이자율 스왑(IRS) 거래’ 체결 과정에 블록체인 기술도입을 준비해 지난달 30일부터 상용화했다. 금융권 처음이라고 이 은행은 설명했다. 금리파생상품 거래에 블록체인의 스마트 컨트랙트를 도입하고 거래 중 발생할 수 있는 정보 불일치를 원천 차단하는 데 성공했다고 한다.

신한은행은 외부기관과 데이터 공유ㆍ검증이 필요한 업무를 많이 하는 금융공학센터, 외환사업부, 금융결제부, 업무혁신본부, 투자자산수탁부 등을 대상으로 올해 3월부터 블록체인 교육ㆍ컨설팅을 진행해왔다. 지난달 말까지 20여차례 시행된 교육ㆍ컨설팅에는 부서장, 실무자 등 400여명의 관련 부서 직원들이 참여했다.

교육ㆍ컨설팅 내용을 바탕으로 각 부서에선 실제로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도출했다. 신한은행은 수출입금융, 외부기관 연계 여신상품 등 외환ㆍ여신ㆍ파생상품ㆍ채권ㆍ신탁ㆍ연금업무에 대해 도출한 10여개의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기술검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자율 스왑 거래에 대한 블록체인 기술 도입 성공을 계기로 향후 블록체인 기술 적용이 더욱 탄력 받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다양한 분야에서 상용화 할 수 있는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업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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