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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낙연 총리 “KT 사고 잠재원인까지 사전봉쇄해야”…복구현장 찾아

  • 기사입력 2018-12-07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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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가 7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KT 아현지사 통신구 화재현장을 방문해 황창규 KT 회장 등 사측 관계자들과 통신시설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황창규 KT 회장 “내년 3월 전 재발방지·안전대책 마련”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이낙연 국무총리는 7일 KT 아현국사(지사) 지하 통신구 화재 관련, “직접적 원인이 된 문제뿐 아니라 향후에 다른 방식으로 사고를 야기할 수 있는 잠재원인까지 찾아내서 사전에 봉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이날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KT 아현 지사 지하 통신구 화재현장을 방문, 복구 현황과 사후조치에 관해 보고받은 후 “이번 일이 우리한테 큰 경종을 울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총리는 “IT 강국이라고 스스로 자부하고 5G(5세대통신)를 가장 먼저 상용화했다고 자랑해왔는데 정말 그런 역량을 충분히 갖추고 있는가, 우리 스스로가 드러낸 일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KT가 사고에 대비해 충분한 시설을 갖췄었는지, 왜 통신사 간에 사고에 대비한 협력체제를 갖추지 않았는지에 대해 지적했다.

이 총리는 “이윤의 논리만으로 따져 어딘가 좀 부실한 게 생기면 이런 일이 끊임없이 생길 수 있다”며 “KT가 민영화된 이후 통신사로서 공공책임을 경시했던 것이아닌가 하는 문제 제기가 있었다는 것을 잘 알 것”이라고 말했다.

또 “(통신망이) 하나가 고장 나면 다른 쪽으로 바로 보완하는 체제가 있어야 했는데 왜 그러지 못했을까 하는 뼈아픈 아픔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 총리는 “세계적으로 한국이 역시 IT 강국이란 인식이 확실히 들도록 (사후처리를) 완벽히 하고, 혹시라도 민영화가 잘못된 게 아닌가는 의문이 제기되지 않도록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피해자들에게 충분히 보상해야 신뢰가 회복될 것이란 당부도 덧붙였다.

황창규 KT 회장은 “아직 원인 규명이 아직 안 되어서 상당히 난감한 상황이지만, 원인 규명과 별개로 완전점검을 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5G가 상용화되는 내년 3월 이전에 재발방지 대책 및 더 안전하고 철저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총리는 “복구를 한참하고 있을 때 방문하면 방해가 될 것 같아 오늘 왔다”며“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완벽한걸 선택하라”고 황 회장에게 요구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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