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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웨이, 이란과 불법거래?…WSJ “HSBC 의심스런 계좌”

  • 기사입력 2018-12-07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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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HSBC은행 계좌에서 의심스러운 거래가 포착돼 멍완저우 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과 긴밀한 관계인 HSBC의 연루가 미중 무역 협상을 더욱 복잡하게 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6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정부가 임명한 HSBC 감독관이 화웨이의 HSBC 계좌에서 의심스러운 거래를 발견해 뉴욕 동부 연방 검사에게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의 요청으로 멍 CFO는 지난 1일 캐나다에서 전격 체포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화웨이가 HSBC를 이용해 이란을 포함 불법 거래를 했는지 조사 중이다.

하지만 HSBC는 화웨이가 거래하는 여러 은행 중 하나로 수사 대상은 아니라고 WSJ은 전했다.

미 경제 매체 CNBC는 “HSBC는 중국과 오랫동안 유대관계를 맺었고 미국에서 수많은 문제를 일으켰다”며 “비록 HSBC가 수사 대상은 아니지만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을 더욱 복잡하게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HSBC는 영국에 본사를 두고 있지만 중국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은행 중 하나다. HSBC는 홍콩상하이뱅킹코퍼레이션(Hongkong and Shanghai Banking Corporation)의 약자다.

알카에다, 헤즈볼라, 러시아 갱 등이 HSBC 계좌를 이용해 미국 잡지 롤링스톤은 HSBC를 ‘갱스터 은행가들’(Gangster Bankers)이라고 지칭하기도 했다. 엘리엇 스피처 뉴욕주 법무부 장관은 “(HSBC가) 월가 사람들을 착해보이게 할 지경”이라고 말했다.

2012년 HSBC는 멕시코 마약 조직의 돈세탁을 도운 혐의 등으로 미국에 벌금 19억달러(약 2조원)를 냈다. 멕시코 마약 조직의 자금 8억8100만달러가 HSBC를 통해 세탁된 것으로 알려졌다. HSBC는 은행 직원이 마약 조직의 큰 현금 상자를 쉽게 받을 수 있도록 일부 지점의 창구를 넓히기도 했다.

HSBC는 이란, 쿠바, 리비아, 수단, 버마 등 제재를 받는 국가들의 자금 세탁도 도왔다. 2012년 당시 HSBC는 벌금뿐만아니라 돈세탁, 제재 위반 등을 잡아내기 위해 정기적으로 미국 정부의 감시를 받기로 합의했다.

신수정 기자/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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