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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감시황]미ㆍ중 무역협상 난항 예상에 하루 만에 코스피 2110선 후퇴

- 美 협상대표에 강경파 라이트하이저 임명 소식
- 코스피는 약보합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전날 미ㆍ중 무역전쟁 휴전 소식에 2130선을 돌파했던 코스피 지수가 향후 무역협상이 난항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감이 커지면서 하루만에 2110선으로 후퇴했다. 코스닥 지수는 약보합세를 보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4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58포인트(0.82%) 하락한 2114.35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일보다 0.29% 낮은 2125.67로 시작해 오전 중 하락폭을 키우며 장중 한때 2100선이 위협받기도 했다. 오후 들어 외국인과 개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줄였다.

중국과의 무역협상에 돌입하는 미국의 협상대표가 대중 강경파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로 결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향후 협상과정이 난항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데릭 시저스 미국기업연구소(AEI) 연구원은 “라이트 하이저 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인상 유예 결정을 저지하려한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자 별로 기관이 3610억원 순매도를 기록하며 지수 하락을 이끈 반면,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1230억원, 2198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하락한 가운데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보다 1100원(-2.54%) 하락한 4만21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2.13%), LG화학(-1.78%), 현대차(-0.92%), SK텔레콤(-1.42%) 등 대형주 위주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셀트리온(1.25%), 삼성물산(0.47%), KB금융(1.59%), 신한지주(1.20%), 한국전력(2.86%) 등은 올랐다.

업종별로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전기전자(-2.1%), 통신업(-1.56%), 증권(-1.26%), 제조업(-1.21%) 등의 하락폭이 컸고 전기가스업(1.90%), 종이목재(1.08%), 의약품(0.88%) 등은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83포인트(-0.12%) 내린 708.63으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82억원, 242억원 순매수한 반면 기관이 홀로 399억원 순매도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달러단 6.50원 내린 1106.50원으로 장을 마쳤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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