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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텔레콤, 지배구조 개편ㆍ사업 성장 기대감에 주가↑

-내년 물적분할 완료 예상…배당정책 기대감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SK텔레콤의 주가가 연말이 가까워질수록 강세를 드러내고 있다. 연초까지 정부의 요금인하 압박 등으로 맥을 못췄던 주가가 5세대 이동통신 기술(5G)과 지배구조 개편을 앞세워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텔레콤의 주가는 올해 들어 8.42% 올랐다. 지난 7월부터 주가가 급등하면서 현재까지 플러스 수익률을 유지하는 중이다. 대부분의 대형주들이 연초 이후 하락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전문가들은 SK그룹이 내년에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배구조 개편안 내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SK그룹 자회사 중 지배구조 변화의 핵심으로 단연 SK텔레콤이 꼽힌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은 내년 상반기까지 물적 분할을 공식화하고 주주총회와 규제 기관의 승인을 얻어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인필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주회사 전환 완료 이후 투자회사로서 이동전화, 반도체, 미디어, 커머스, 보안 등의 자회사들을 아우르는 형태가 될 것”이라며 “투자회사의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사업회사보다 높은 배당수익률을 보장하는 배당정책을 시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5G 도입과 더불어 중간지주회사로의 전환 등 기업가치 증대 기대감이 커지면서 하나금융투자는 SK텔레콤의 목표주가를 증권사 중 가장 높은 40만원으로 제시했다. 현재 SK텔레콤의 주가는 28만원9500원(11월 30일 종가 기준)이다.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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