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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전시황] 美 ‘비둘기파 발언’에 外人ㆍ기관 매수…코스피, 2120선 위 ‘반등’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비둘기파(통화 완화적) 발언’ 덕분에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코스피가 2120선 위로 ‘깜짝 반등’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710선 회복을 노리고 있다.

29일 오전 9시 54분 현재 코스피는 16.61포인트(0.79%) 오른 2124.83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5.73포인트(1.22%) 오른 2133.95에 개장했다.

투자 주체별로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640억원, 231억원 순매수 중이다. 개인은 893억원 순매도 중이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2.76%), 철강금속(2.26%), 의약품(1.96%) 등은 오름세다. 전기가스업(-1.14%)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1.04%), SK하이닉스(1.67%), 셀트리온(3.81%), LG화학(0.58%), SK텔레콤(0.88%) 등 오름세다.

셀트리온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항암제 ‘트룩시마’의 판매허가를 받았다는 소식에 강세다. 셀트리온은 전 거래일보다 5.30% 오른 24만8500원에 거래 중이다. 앞서 셀트리온은 28일(현지시간) FDA로부터 혈액암 등의 치료에 쓰는 바이오의약품 복제약(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의 판매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트룩시마는 혈액암의 일종인 비호지킨스 림프종 등의 치료에 쓰는 바이오시밀러다. 트룩시마의 오리지널 의약품은 로슈의 ‘맙테라’(해외 판매명 리툭산, 성분명 리툭시맙)다.

증권주가 제롬 파월 미국 Fed 의장의 ‘비둘기 발언’에 일제히 상승했다. 증권업종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2%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키움증권이 4.47% 올랐고 삼성증권(287%), KTB투자증권(2.71%), 미래에셋대우(2.60%), 골든브릿지증권(2.31%), 유진투자증권(1.92%) 등도 동반 상승했다. 앞서 파월 의장은 28일(미국시간) 이코노믹클럽 강연에서 “금리가 역사적으로 여전히 낮지만, 경제에 중립적인 금리 범위의 바로 아래에 있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달 초 금리가 중립금리와 멀리 떨어져 있다고 말했던 것과 큰 차이를 보이는 발언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4.77포인트(0.68%) 오른 704.89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9.57포인트(1.37%) 오른 709.69에 개장했다.

투자 주체별로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245억원, 89억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335억원 순매수 중이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방송서비스(2.64%), 건설(2.08%), 유통(1.50%) 등 오름세다. 비금속(-0.18%) 등은 내림세다.

남화산업, 엠아이텍, 티로보틱스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첫날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남화산업은 시초가(5610원)보다 29.95% 오른 상한가인 7290에 거래 중이다.

반면 티로보틱스는 시초가(1만4400원) 대비 19.10% 내린 1만1650원에, 엠아이텍은 시초가(4050원)보다 10.86% 내린 361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남북한의 북측 철도 구간에 대한 공동조사를 하루 앞두고 관련주가 동반 상승하고 있다. 대아티아이는 전날보다 3.35% 오른 83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역시 남북 철도 연결 테마주로 거론되는 에코마이스터(3.69%), 부산산업(3.25%), 푸른기술(2.95%), 현대로템(2.10%) 등도 오르고 있다. 통일부와 국토교통부는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남북 철도 북측구간에 대한 공동조사를 벌인다.

ra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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