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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고]유한킴벌리 이종대 전 회장 별세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 유한킴벌리 이종대 전 회장<사진>이 지난 27일 밤 별세했다. 향년은 85세.

고 이 전 회장은 1933년 경북 금릉 출생으로 경북대 사범대를 나와 청구제지, 한국펄프 등을 다니다 1967년 유한양행제지기술부장으로 입사해 1970년 유한킴벌리 창립을 주도했다.

이후 1971년 크리넥스 발매, 1974년 뽀삐 발매 등 다양한 생활위생용품을 개발, 출시해 유한킴벌리가 국내 생활용품 선도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1984년에는 국내 대표적 기업사회공헌 활동인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을 시작해 유한킴벌리가 소비자의 높은 신뢰를 확보하는 기틀을 마련하기도 했다.

국내 최초로 제지용 기계를 개발해 플랜트 수출을 시작했으며, 이란 태국 말레이지아 콜롬비아 대만 사우디아라비아 호주 등에 수출해 세계 제지산업 발전에도 기여한 바가 크다.

고 이 전 회장은 산업발전과 노사회합, 사회발전에 기여한 공으로 1978년 대통령표창, 1984년 석탑산업훈장, 1994년 철탑산업훈장을 받았다. 1997년에는 동양인 최초로 세계제지산업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장례식장은 서울아산병원(30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30일 오전. 유족으로는 부인 김경애 씨와 자 석우·재우, 딸 혜정 씨가 있다.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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