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하남시, 내년 4월 77억 규모 지역화폐 발행한다
[헤럴드경제(하남)=박준환 기자]하남시(시장 김상호)가 2019년 4월 지역화폐를 발행한다.

지역개발과 함께 늘어나는 대규모 점포의 입점으로 시름에 잠긴 골목상권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다.

박건석 하남시 일자리경제국장은 21일 정책브리핑을 통해 “현재 여러 자치단체에서 시도해 온 지역상품권의 다양한 양상을 세심히 살펴 철저한 지역화폐의 발행근거를 마련하고 시행에 차질이 없도록 할 예정이며, 지역화폐 발행 및 운영대행사 선정 등 업무처리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하남시의 지역화폐 초기발행은 77억원 규모.

청년배당, 산후조리비 등 지원을 위한 40억원 가량의 정책발행을 우선하고 점차 지역상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규모의 경제가 되도록 일반발행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발행형태는 카드형과 종이형으로 하고 향후 모바일 형태를 병행할 예정이며, 대규모 마트 및 유흥ㆍ사행성업소를 제외한 하남시 관내 전통시장 소상공인 업체에서 사용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지역화폐 도입의 활성화를 위해 2019년 2월까지 조례제정을 완료해 시민, 공무원, 공공기관 임직원 등에게 지급하는 수당, 인센티브, 맞춤형 복지혜택 등을 지역화폐로 지급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한다.

김희태 일자리경제과장은 “지역화폐 발행 및 운영 조례안은 주민의견 수렴과 시의회 의결절차를 거쳐 내년 4월 본격 시행될 계획으로, 성공적인 지역화폐 발행을 위한 지혜를 모을 수 있도록 시민과 소상공인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pjh@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