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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빈자리 콕 집어줍니다’…SKT 내년 ‘주차장 인덱스’ 도입
SK텔레콤은 앞서 T맵을 활용한 인천국제공항 주차장 정보 제공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주차장 관련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사진은 SK텔레콤과 인천국제공항이 ‘스마트 서비스 공동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모습. 백정선 인천국제공항 스마트추진단장과 최일규(오른쪽) SK텔레콤 공공사업 본부장. [사진제공=SK텔레콤]

-사물인터넷과 데이터 분석 접목
-15분 단위로 주차장 정보 제공
-세종시와 경기도권서 논의 시작

[헤럴드경제=정태일ㆍ이민경 기자] SK텔레콤이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 사용자 주변에 주차하기 편한 장소를 탐색해 위치 및 현황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선보인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사물인터넷(IoT)과 데이터 분석을 접목한 ‘주차장 인덱스’를 개발 중이다.

이 서비스는 자사의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 ‘T맵’을 활용한 주행자동차 교통량과 기지국 기반 유동인구 그리고 공영ㆍ사설 주차장 및 부동산(건물) 정보를 취합해 해당 지역의 혼잡도를 계산하고, 이를 각 시설 주차 현황과 연동시켜 인근에 빈 자리가 가장 많은 주차장을 안내해 주는 방식이다.

어느 주차장이 만차인지, 얼마나 자리가 비어있는지 등은 IoT 기술을 통해 확인한다.

현재 SK텔레콤은 일부 주차장에 시범적으로 IoT 센서를 설치한 상태다.

1차적으로 특정 지역 혼잡도를 계산해 주차장 인덱스의 베타버전을 개발하는 과정에 있다.

SK텔레콤은 우선 15분 단위로 주차장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는 현재 티맵에서 1시간 단위로 정보를 취합하는 것보다 더 촘촘해지는 것이다. SK텔레콤은 최종적으로 실시간 업데이트될 수 있도록 주차장 인덱스 기술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또 지역을 법정동 기준에서 더 잘게 쪼개 50m 반경 내의 혼잡도 및 주차장 정보를 취합한다는 방침이다. 이렇게 되면 같은 동에서도 각 사용자별 위치에 맞게 최적의 주차장 정보를 맞춤형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주차장 및 부동산 정보를 취합하기 위해서는 해당 지역 지자체와의 협업도 필수적이다. 이에 SK텔레콤은 세종시와 경기도권에서 논의를 시작했다. 향후 대구와 부산 혁신도시로도 확대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관련 사업부와의 협업이 속도감 있게 진행되면 내년 상반기에 인덱스를 선보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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