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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시범철수 대상 GP 10곳 동시다발 완전폭파
북한이 20일 오후 3시께 시범철수 대상인 10개의 비무장지대(DMZ) 감시초소(GP)를 폭파 방식으로 완전히 파괴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사진=국방부]

-20일 오후 3시께 동부·중부·서부전선서 약 4분간 파괴
-폭파 중 파편 50m이상 치솟아…흔적찾기 어려울 정도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북한이 20일 오후 3시께 시범철수 대상인 10개의 비무장지대(DMZ) 감시초소(GP)를 폭파 방식으로 완전히 파괴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는 이날 “북측은 지난 18일 서해지구 군 통신선을 통해 시범 철수대상 GP 10개소를 20일 오후 3시에 일괄 폭파하겠다고 우리측에 사전 통지했다”며 “북측이 통지한 시간에 우리측이 폭파대상인 북측 GP를 관측한 결과 완전히 파괴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북측의 GP 폭파는 이날 오후 3시부터 약 4분간 동부와 중부, 서부 전선에 걸쳐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졌다.

국방부가 이날 공개한 북측 GP 폭파 사진을 보면 TNT 폭약에 의해 폭파된 북한군 중부전선의 한 GP는 흔적을 찾아볼 수 없는 정도로 완전히 파괴됐다. 고지 정상에 있던 이 GP의 폭파 과정에서 파편이 50m 이상 치솟을 정도로 폭발의 위력이 강했다.

앞서 남북은 지난 9월 19일 체결한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 분야 합의서’를 통해 각각 11개 GP를 시범 철수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양측은 당초 폭파 방식으로 시범철수 대상 GP를 완전히 파괴하기로 했지만, 남측은 DMZ 환경보존과 작업 인원의 안전 문제 등을 고려해 굴착기를 동원한 철거 방식으로 변경하고 굴착기로 철거하기 어려운 일부 GP 시설물은 폭파 방식으로 제거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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