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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장군,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건립촉구 서명운동 전개
‘2018 기장 국제야구 대축제’ 개막식 모습과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조감도.
‘2018 기장 국제야구 대축제’ 개막식 모습과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조감도.

-2014년 유치후, 독립채산제로 변경돼 운영비 20억원 부담
-KBO총재 및 사무총장 등 운영진의 교체로 부산시와 이견


[헤럴드경제(부산)=윤정희 기자] ‘2018 기장 국제야구 대축제’가 지난 19일 개막한 가운데 행사장에서는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의 조속한 건립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건립사업은 2014년 서울, 인천 등 수도권 도시들과 경쟁을 뚫고 기장군이 유치한 사업으로 한국야구위원회(이하 KBO), 부산시, 기장군이 체결한 실시협약서를 토대로 기장군은 약 1850㎡의 부지를 제공하고, 부산시는 108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건립 이후, KBO에서 운영을 맡기로 했다.

기장군은 실시협약 조건에 맞춰 약 280억원을 투자(현대자동차 85억 포함)해, 정규야구장 4면ㆍ리틀야구장 1면과 국내 유일의 소프트볼장 1면을 조성해 운영 중이며, 2019년까지 약 120억원을 추가로 투자해 실내야구연습장 및 야구 체험관, 부설주차장, 광장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하지만 2015년 중앙투자심사 시 독립채산재로 운영할 것을 규정해 연간 약 20억원의 운영비 부담이 발생했다. 또한 최초 사업을 추진한 KBO총재 및 사무총장 등 운영진의 교체로 부산시와 KBO간의 지속적인 이견이 발생하면서 실시설계용역 등 사업추진이 지지부진하고 있는 실정이다.

답답한 상황을 타계하기 위해 기장국제야구대축제 조직위원회에서는 ‘2018 기장 국제 야구 대축제’에 참가한 선수 및 가족, 부산 야구인, 기장군민들의 염원을 모아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의 조속한 건립을 촉구하는 서명부를 부산시와 시의회, KBO측에 전달할 예정이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기장군은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건립을 위해 협약 조건을 이행하며 각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부산야구인들과 기장군민들의 염원인 야구 명예의 전당 건립사업이 조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다시 한번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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