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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민희 ‘똑순이’서 가수로 제2 인생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똑순이’ 배우 김민희(46)가 아역 시절을 회상했다.

20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는 최근 가수로 데뷔한 김민희가 출연해 자신의 인생사를 털어놨다.

이날 방송 중 1980년 ‘달동네’ 출연 당시 김민희 모습이 공개되자, 그는 “초등학교 2학년 때였다. 저 때는 나도 기억이 잘 안나지만 사투리를 참 잘했던 것 같다. 연출 선생님에게 조금씩 배워서 한 것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김민희는 “어린 시절 큰 사랑을 받았는데 행복했냐?”란 사회자의 질문에, “세상을 알고 체계적으로 공부를 하고 인기를 누렸으면 좋을텐데 갑자기 데뷔를 했다”고 고백했다.

또 김민희는 “초등학교 3학년 때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당시 국회의원 보좌관이셨다. 그런데 어마어마한 빚을 남기시고 돌아가셨다. 그래서 내가 빚을 갚으려고 힘이 들었던 기억이 있다”고 덧붙였다.

김민희는 드라마 ‘달동네’에서 추상미의 아버지 고 추송웅과 부녀로 호흡했다.

영상을 보던 김민희는 지난달 23일 추상미가 출연해 “김민희에게 아빠를 빼앗긴 느낌이었다”고 말한 것을 언급하며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는 지 몰랐다”고 고백했다.

김민희는 “추상미와 동갑이다. 그래서 그런지 추송웅 선생님이 정말 딸처럼 대해주셨다”고 고 추송웅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지난달 26일 데뷔곡 ‘낯선 여자’를 발표했다는 김민희는 “일이 꾸준히 생기는 게 아니니까 그 상처를 노래로 풀었다”며 “12년 전에 라디오를 같이 진행하셨던 최백호 선배님과 친분을 유지했다. 툭 한 번 ‘선생님 저 노래하면 웃기죠’라고 던져 봤는데 ‘안 웃기게 하면 되죠’라고 답하셔서 여기까지 왔다”고 데뷔 계기를 밝혔다.

김민희의 가수 예명은 ‘염홍’으로 이 역시 최백호가 지어준 것이라고. 김민희는 “고울 염에 붉을 홍으로 예쁘게 빛나라는 의미다. 노래도 직접 만들어주셨다”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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