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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국종 교수, 1년8개월만에 ‘명예 해군 중령’ 진급
[사진=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아덴만 여명작전’ 당시 총상을 입은 석해균 선장, 그리고 지난해 북한군 귀순 병사 오청성씨를 치료했던 이국종 아주대병원 교수(권역외상센터장)가 명예 해군 소령 진급 약 1년 8개월 만에 중령으로 진급한다.

20일 정부의 한 관계자는 “이 교수가 해군을 위해 열심히 활동한 점 등을 인정받아 곧 명예 해군 중령으로 진급한다”며 “12월3일 계룡대 해군본부에서 임명장 수여식이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해군 관계자도 “올해 이 교수에 대한 해군 중령 진급 여부에 대해 내부적으로 검토 중인 것은 맞다”고 설명했다.

해군 갑판병 출신인 이 교수는 2011년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돼 총상을 입은 삼호주얼리호의 석 선장을 살려낸 공로로 2015년 7월 해군홍보대사로 위촉되며 ‘명예 해군 대위’ 계급을 받았다.

이후 약 2년 만인 지난해 4월에는 ‘명예 해군 소령’으로 진급했다. 당시 해군은 “이 교수가 임무 수행 중 부상을 입은 해군·해병대 장병들을 위해 헌신하는 등 해군 의무체계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교수는 육지로부터 멀리 떨어진 도서 지역과 함정에서 근무하는 해군의 특성을 고려해 다양한 상황에서 중증외상 환자를 응급조치·후송하는 훈련을 제안하고 참여했다.

더불어 이 교수는 2016년 한미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 당시 대량 전·사상자 후송 훈련에 참여했는데, 마크 리퍼트 주한미국대사가 훈련 현장인 아주대병원을 찾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에 이 교수는 올해 1월 합동참모본부에서 ‘명예 합참인’ 위촉을 받았다. 이 교수가 한미 연합후송훈련 참가 등 주한미군과 협력하며 굳건한 한미동맹 강화에 도움을 준 부분이 높이 평가받았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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