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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석희, JTBC 대표이사 승진…평소처럼 ‘뉴스룸’ 진행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손석희(62) JTBC 보도부문 사장이 대표이사로 승진했다.

중앙그룹은 손 사장을 종합편성채널 JTBC 대표이사로 승진 발령했다고 19일 밝혔다. 보도부문 사장에 임명된 지 5년여 만이다.

손 사장은 그간 JTBC ‘뉴스룸’을 이끌면서 JTBC의 시사 보도 기능을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손 사장의 활약으로 JTBC는 세월호 참사를 비롯, ‘최순실 게이트’ 등 정권교체 국면에서 시청자의 지지를 받았다. 이에 JTBC 뉴스는 KBS를 제외한 SBS, MBC 뉴스 시청률을 넘어서는 데 성공했다.

이번 인사를 통해 손 앵커는 보도 부문만이 아니라 드라마, 예능, 교양 등까지 회사 경영 전반에 전권을 쥐게 됐다.

손 사장은 1984년 MBC에 입사해 ‘뉴스데스크’를 진행하는 등 간판 앵커로 활약했다. 2006년 아나운서 국장직을 끝으로 MBC를 나와 성신여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정교수로 교편을 잡았다.

이번 인사 발령 일자는 오는 20일이다.

한편, 이날 손 사장은 평소와 다름없이 차분하게 JTBC ‘뉴스룸’을 진행했다.

이날 JTBC ‘뉴스룸’은 지난 15일 시행된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난이도가 지나치게 높았다는 지적에 대해 보도했다.

특히 논란이 된 국어영역 31번 문제 관련 지문에 등장하는 단어는 언론계에 수십년 간 종사한 JTBC 손 사장도 “처음 들어봤다”고 말했다.

배양진 기자는 “지문과 보기를 모두 읽는데만 10분이 걸렸다”면서 31번 문제를 설명했다.

이 문제를 풀려면 지문 중 특정 부분을 이해해야 한다. 뉴턴의 만유인력 가설을 설명하는 내용인데, 만유인력에 대해 ‘두 질점이 서로 당기는 힘’이라고 적혀있다.

배 기자는 “질점은 넓이나 부피가 없이 질량만 있는 점”이라며 “저도 한국어 꽤 열심히 공부했는데 처음 보는 단어”라고 말했다.

손 사장도 “저도 물론 처음 들어봤다. 질점”이라며 놀랐다.

31번 문제를 풀려면 지문을 더 자세히 설명한 보기도 읽어야 한다. 부피 요소, 구껍질 등 새로운 개념이 등장해 이해가 쉽지 않다는 지적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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