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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건강 365] 근육 경련, 어떻게 예방할까요?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흔히 쥐가 난다고 말하는 근육 경련은 의지와 상관없이 근육이 수축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주로 운동 중이나 직후에 발생하며 통증을 동반합니다. 가장 흔히 나타나는 근육은 종아리로 주로 상하지 근육에 많이 발생합니다.

근육경련은 과도한 정신적 스트레스나 신체적 활동으로 인해 근신경계 조절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발생합니다. 프로축구 선수를 예로 들어보면, 정상적인 90분 경기 중에는 근육경련이 쉽게 일어나지 않지만, 연장전 경기에서는 지속적으로 과도한 근육 수축이 일어나 경련을 호소하곤 합니다. 또 장시간 운동 경기를 하다 보면 수분과 전해질이 땀을 통해 배출하게 되는데, 전해질 중에 나트륨은 근육의 수축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땀을 많이 흘리게 되면 근육 세포에서 수분과 나트륨, 칼슘, 마그네슘이 과도하게 배출돼 정상적인 근수축 조절에 어려움을 겪습니다.

근육경련 치료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바로 스트레칭입니다. 근육 경련이 일어난 근육을 20초 이상 늘려주면 증상이 완화됩니다. 열걸음 정도 천천히 걸을 때 통증이 느껴지지 않는다면, 근육경련이 멈췄다고 생각해도 무방합니다.

근육경련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근육 균형과 좋은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운동 간 경쟁에 대한 스트레스를 감소시킬 수 있는 심리 훈련과 함께 장시간 운동 시 수분과 전해질 보충을 위해 이온 음료 등을 수시로 보충하기를 권장합니다.

<도움말:경희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전진만 교수>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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