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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형권 기재차관 “기후변화에 산업계ㆍ시민단체 함께 대응해야”
고형권 기획재정부 제1차관 [헤럴드DB]
[헤럴드경제=이해준 기자]고형권 기획재정부 1차관은 16일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가능발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어렵다며 “산업계와 시민단체 등 사회 구성원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있어야 가능하다”고 말했다.

고 차관은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서울 기후-에너지 콘퍼런스’ 축사에서 “세계는 지금 지속가능 발전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고 우리 정부도 이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이같이 산업 및 시민단체의 참여를 촉구했다.

고 차관은 축사에서 “현 추세대로 온실가스 배출이 지속된다면 지구 온도가 1.5℃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로 인해 다가올 홍수와 가뭄, 폭염과 해수면 변화와 같은 기후변화의 피해는 전 인류에게 되돌릴 수 없는 재앙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이러한 위기의식과 함께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를 구현하기 위한 기후변화 대응과의 연계 전략 등 구체적 실행방안이 요구되고 있다”며 정부도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연내에 마련하는 등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 차관은 “독일은 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중이 약 29%에 달하고 덴마크는 2050년까지 사용되는 에너지의 50%를 재생 가능한 에너지로 대체함과 동시에 2050년 이후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겠다는 국가 비전을 제시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도 지난 해 ‘재생에너지 3020’을 통해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중을 7%에서 20%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을 발표했고, 지난 8월에는 이른바 ‘수소경제’를 혁신성장을 위한 4대 전략투자의 한 분야로 선정했다”고 소개했다.

고 차관은 “짧지만 그래서 더 아쉬운 가을 하늘을 향유하고 지속 가능하게 누리기 위해서 사회 모든 구성원의 책임 있는 행동이 지금 바로 시작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hj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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