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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펙터클코리아] ‘스펙터클 한 수능날..’
[사진=이상섭 기자 babtong@heraldcorp.com]

[헤럴드경제=이상섭 기자] 스펙터클한 하루가 지났다.

고사장을 잘못 찾은 수험생, 도시락을 미리 챙겨 오지 못한 수험생.. 하지만 2019년 대학 수학능력시험이 무사히 끝났다. 

이른 아침부터 수험생을 응원하는 목소리가 하늘 높이 울려 퍼졌고 수험생을 둔 부모님들은 고사장 주변을 쉽사리 떠나지 못했다. 

[사진=이상섭 기자 babtong@heraldcorp.com]

대학 수학능력이 치러지는 날이면 대한민국의 시계는 수험생들에게 맞춰진다.

관공서와 주요 기업체 출근 시간은 9시에서 10시로 조정됐고 외환거래 개장시간도 오전 9시에서 10시로 1시간 늦춰졌다.

서울시는 평소 오전 7시에서 9 시인 지하철 `집중 배차시간`은 오전 6시에서 10시로 2시간 늘렸고 비상 상황을 대비해 예비 열차 16편도 준비했다. 

경찰청은 이날 수험생들의 수송을 위해 교통경찰을 포함해 지구대·기동대 등 경력 1만 2천 여명을 투입했다. 순찰차 2224대, 경찰 오토바이 457대, 관용 차량 601대 등의 장비도 활용했다.

[사진=연합뉴스]

또한 영어 듣기 평가가 실시되는 오후 1시 5분부터 1시 40분까지 35분간 국내 전 지역에서 모든 항공기 운항을 전면 통제되고 착륙하지 못하는 비행기는 지상 3km 상공에서 공항 주변을 맴도는 쇼 아닌 쇼가 연출되기도 했다. 심지어 군부대의 포 사격과 전차 이동 등 군사훈련 또한 금지됐다.

이렇듯 대학 수학능력이 치러지는 날이면 대한민국의 시계는 수험생들에게 맞춰진다. 

[사진=연합뉴스]

많은 국민들의 협조로 큰 사고 없이 스펙터클한 2018년 11월 15일이 지나갔다.

이제 주사위는 던져졌다. 모든 수험생이 후회 없는 선택을 했으면 한다.

babt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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