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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 손으로 퍼나른 ‘이수역 폭행사건’…해시태그 달고 전 세계 확산 ‘나라망신’
‘국내 트위터들이 ‘이수역 폭행’ 사건을 널리 홍보하기 위해 한국어와 영어로 사건을홍보하면서 14일 오후 트위터 ‘월드와이드 트렌드’ 1위에 랭크돼 우려를 낳고 있다. 트위터 화면캡처.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지하철 4호선 이수역 근방의 한 술집에서 발생한 ‘이수역 폭행’사건이 SNS에서 해시태그를 통해 전 세계로 알려지면서 나라망신을 사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4일 오후 트위터에서 가장 많이 태그된 단어를 알려주는‘월드와이드 트렌드’ 상단에는 ‘이수역_폭행남’이 1위로 랭크되기도 했다.

이는 국내 트위터 이용자들이 사건을 널리 알리기 위해 한국어와 영어로 사건을 설명하고 해시태그를 달아 리트윗(25만 번) 한 결과다.

앞서 지난 13일 오전 4시 서울 동작구 지하철 7호선 이수역 인근의 한 주점에서 A(21) 씨 등 남성 3명과 B(23)씨 등 여성 2명이 서로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 됐다.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라온‘이수역 폭행남’사건은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한 여성이 “말로만 듣던 메갈X 실제로 본다”는 욕설도 들었다는 주장도 함께 올리면서 ‘여혐(여성혐오) 범죄’로 규정 논란을 키웠다.

또한 사건이 알려지면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이수역 폭행 가해자를 처벌해 달라”는 청원 글이 올라와 15일 오전 30만 명을 넘어섰다.

그러자 이날 오후 폭행 사건과 관련한 반박 글과 함께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이 SNS를 통해 공개되면서 진실공방이 벌어지는 모양새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사건 경위를 두고 양측 주장이 엇갈려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하다며 관련자 5명을 폭행 혐의로 입건, 조사 중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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