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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담대 금리 뛰나…신규 코픽스 44개월만에 최고치
[사진=123RF]

잔액기준도 3년만에 최고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은행 변동금리부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가 되는 코픽스(COFIXㆍ자금조달비용지수)가 3년 8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뛰었다. 이에 따라 향후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오름폭이 확대될 가능성이 커졌다.

은행연합회는 15일 공시를 통해 10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1.93%로, 한 달 전보다 0.10%포인트 올랐다고 밝혔다.

신규취급액 기준으로 이 같은 상승폭은 지난해 11월(1.62→1.77%) 이후 가장 크다. 지난달 지수 자체는 2015년 2월(2.03%) 이후 3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전월 대비 0.03% 오른 1.93%로 집계됐다. 이는 2015년 10월(1.93%) 이후 3년 만에 최고 기록이다. 신규취급액 기준, 잔액 기준 모두 저금리가 본격화하기 이전 수준으로 돌아간 셈이다.

[자료제공=은행연합회]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주요 수신상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수신상품 금리에 따라 움직인다.

특히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로, 코픽스가 상승하면 바로 다음날부터 이에 연동하는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비슷한 수준으로 오르게 된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잔액 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나,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해당월 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잔액 기준 코픽스에 비해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면서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는 경우 이런 특징을 충분히 이해하고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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