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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수능-②수학]“작년 수능 수학처럼 어려워”…EBS 70% 연계

- “전체 난이도는 지난해와 비슷”
- 가ㆍ나형 모두 21ㆍ29ㆍ30번 고난도

[헤럴드경제(세종)=박세환 기자]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2교시 수학영역이 난이도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크게 새로운 유형의 문제는 없었지만 수험생들이 느끼는 난도가 비교적 높아 어느 정도 변별력을 갖췄다는 분석이다.

15일 전국 1190개 학교에서 일제히 치러진 2019학년도 수능 2교시 수학영역은 고등학교까지 학습을 통호 습득한 수학의 개념가 원리를 이용해 문제를 이해하고 해결하는 능력을 출정할 수 있는 문항이 출제됐다.

출제위원회는 “복잡한 계산을 지양하고, 반복 훈련으로 얻을 수 있는 기술 요소나 공식을 단순하게 적용해 해결할 수 있는 문항보다 교육과정에서 다루는 기본 개념에 한 충실한 이해와 종합인 사고력을 필요로 하는 문항을 출제했다”고 밝혔다.

2교시 수학영역은 이공계열 학생들이 주로 응시하는 가형과 인문사회계열 학생들이 응시하는 나형 모두 비교적 익숙한 유형의 문제들로 구성됐고, 지난해 수능 또는 올해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하게 약간 어려운 수준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상위권 학생들을 변별하는 ‘킬러 문항’(최고난도 문제) 역시 지난해와 비슷한 난도로 출제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조만기 판곡고 교사는 “문제 푸는 시간이 9월 모평이나 작년 수능과 거의 비슷하게 걸렸다. 난이도는 비슷하다고 보는 게 맞다”며 “상위권 수험생들은 26문제를 다 맞추고 킬링 문제 4문제(20, 21, 29, 30번)를 어떻게 접근하느냐에 따라 1∼3등급이 갈리는데 (이들 문항의 난도나 풀이시간은) 작년과 거의 비슷하다”고 전했다.

조 교사는 “특별히 신유형 문제는 없는데 나형은 유리함수 가운데 대칭성, 기울기 활용한 부분이 잘 출제되지 않다가 (이번에) 출제됐다”며 “수열 문제도 절대값을 활용해 어렵게 만들어서 수험생들이 기존에 접하지 못한 개념으로 인식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손태진 풍문고 교사는 “수학 가형 역시 작년 수능과 문항 구성, 난이도가 비슷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전체적으로 단순한 계산 능력을 요하는 것이 아니라 정확한 개념을 알아야 풀 수 있는 문항들로 구성됐다”고 전했다.

박문수 청원여고 교사는 “수학영역 지원자가 2844명이 늘었지만 가형은 감소하고 나형은 증가했다”며 “과탐 인원이 감소한 점도 성적표가 나오는 시점에서 고려해보는 게 어떨까 싶다”고 정시 지원 전략에 대해 조언했다.

한편 올해도 수학영역 가형 나형 모두 70.0%를 EBS 수능 교재ㆍ강의와 연계해 출제됐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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