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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태경, 이언주에 맞불 “극우는 보수가 아니다”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보수 야권에서 ‘반문(反文)연대’ 논의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의원이 “극우가 왜 보수가 아닌지 네 가지 차이를 설명하겠다”며 같은 당 이언주 의원의 주장에 맞불을 놓았다.

하 최고의원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 ‘하태경의 라디오하하’를 통해 “나는 ‘묻지마 반문연대’는 극우 대야합에 불과하다면서 반문 반극우연대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먼저 그는 “보수와 극우는 전혀 다르다. 보수는 파괴와 혐오를 반대한다”며 “극우는 파괴와 혐오를 조장하며 통진당 같은 극좌와 본질적으로 다를 게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수는 상대방을 존중한다. 비판하고 싸우더라도 같은 사회구성원으로 인정한다”면서 “그러나 극우는 자기편이 아니면 다 적이다. 홍준표 전 대표를 보고 빨갱이 장사 좀 그만하라고 하니까 날 보고 빨갱이라고 몰아붙인다”고 비판했다.

하 최고의원은 또 “보수는 역사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지만 극우는 역사를 조작한다”면서 “무엇보다 보수는 헌법과 그것을 해석하는 헌법재판소를 존중하지만 극우는 헌법도 자기 맘대로 해석하고 헌재를 인정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문재인 정부의 무능과 오만, 독선을 바로잡아야 하지만 극우는 통진당과 같은 해체대상이지 연대대상이 아니다”라며 “우리 보수가 혁신하고 국민들한테 사랑받기 위해서는 극우는 연대의 대상이 아니라 해체의 대상이라는 사실을 명백히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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