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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닥 상장사 3분기 영업이익 감소세 완연…IT부품주 부진
-연결기준 영업이익률 5.82%…작년보다 감소
-부채비율 100.44%…작년 말 대비 3.14%p 상승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코스닥 상장사들의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도 작년 같은 기간보다 7% 넘게 줄어들었다.

한국거래소와 코스닥협회는 코스닥에 상장된 12월 결산법인 중 연결재무제표 분석이 가능한 843곳의 올 3분기 총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43% 증가한 41조351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5일 발표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8% 줄어들어 2조4063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도 1조6189억원에 그쳐 작년 3분기 순이익보다 8.67%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5.82%를 기록해 작년 3분기(6.13%)에 비해 0.31%포인트 떨어졌다.

올 들어 코스닥 상장사의 1~3분기 누적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120조2472억원, 5조650억원이었다.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06%, 2.42%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6조5995억원)은 7.36% 감소했다.

업종별로 보면 218개 종목으로 구성된 IT 하드웨어 업종의 실적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IT 하드웨어 업종의 3분기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보다 각각 0.78%, 11.21% 줄어들었다. 그 중에서도 IT부품 업종은 3분기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6.29%, 30.66% 줄어들었다.

소속부별로는 전년 동기 대비 모든 소속부의 3분기 누적 매출액이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모두 감소했다. 특히 중견기업부(335개사)의 영업이익이 27.47% 급감했다.

순이익은 우량기업부(277개사)는 4.07% 감소했으나 벤처(354개사), 중견기업부는 각각 32.16%, 89.14% 급증했다. 기술성장사업부(24개사)는 적자를 지속했다.

연결기준 3분기 누적 영업이익 규모가 가장 큰 곳은 다우데이타(3366억원)다.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9.27% 늘었다.

뒤이어 에스에프에이(1689억원), 상상인(1333억원), 엠케이전자(1326억원), 솔브레인(1279억원) 순이었다.

올해 3분기 말 기준 부채비율은 100.44%로, 작년 말 대비 3.14%포인트 상승했다.

전년 동기 대비 순이익 흑자를 올린 기업은 843개사 중 555개사(65.84%)였다. 적자를 기록한 기업은 288개사(34.16%)다.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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