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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통가 ‘수능 수험생’ 을 모셔라
롯데백화점 사은품 증정 장소에서 5000원 상품권을 증정받는 수험생 모습. [제공=롯데백화점]
백화점, 수험생할인 등 이벤트 풍성
GS리테일 ‘DDP 패밀리페스타’ 마련


백화점을 비롯한 주요 유통업체들이 15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난 수험생을 모시기 위한 각종 할인행사를 앞다퉈 내놓고 있다. 수능시험이 끝나는 ‘포스트 수능’ 기간은 연말로 이어지는 징검다리 대목이라 이들 업체는 수험생들을 사로잡기 위한 마케팅 활동에 열을 올리고 있다. 수험생들도 수험표를 최대로 활용할 수 있는 ‘황금 시기’를 이용해 다양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롯데백화점은 서울 소공동 본점에서 수능 날인 15일을 시작으로 오는 18일까지 수험표를 지참한 고객에 한해 롯데 상품권 증정 이벤트를 한다. 1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구매금액의 5%에 해당하는 롯데상품권 5000원을 증정한다. 잠실점에서도 같은 기간 수험표 소지 고객을 대상으로 식당가 10∼20%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영등포점은 오는 15일부터 25일까지 수험표를 지참한 1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구매금액의 5%에 해당하는 롯데상품권 5000원을 제공한다.

현대백화점도 수능 다음날인 16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수능을 치른 학생을 대상으로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수능 대박 이벤트’를 진행한다. 압구정 본점을 비롯한 전국 15개 점포에서 시슬리ㆍ듀엘ㆍ온앤온 등 영캐주얼 5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해피위크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수험표를 지참한 학생이 참여 브랜드에서 가을ㆍ겨울 신상품을 구매하는 경우, 기존 판매가에서 10∼30% 할인해 준다.

GS리테일은 15일부터 오는 18일까지 DDP(동대문디지털프라자) 디자인 장터에서 ‘수능&나눔’을 주제로 고객 혜택을 제공하는 ‘DDP 패밀리 페스타’를 선보인다. 먼저 오는 17일 오후 3~6시에는 K팝 공연을 진행한다. 매일 오후 2시에는 행사 상품을 선착순으로 1000원에 판매하는 ‘핫딜’ 이벤트를 선보인다. 15일 ‘토니모리’ 더촉촉 그린티 안전 수분 세트(50개 한정), 16일 ‘어퓨’ 마데카소사이드 시카겔(50개), 17일 ‘랄라블라’ 안나수이 판타지아 트라이얼 키트(70개), ‘운다피자’ 클래식 치즈조각피자(100개), 18일 ‘케이타운포유’ 방탄소년단 리패키지 앨범(50개) 등이다.

AK플라자는 15일을 시작으로 다음달 2일까지 18일 동안 ‘윈터 세일’을 연다. 이번 주말에는 수능을 마친 수험생들을 위한 ‘영캐주얼 기획전’을 열고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구로본점에서는 오는 18일까지 로엠, 밸리걸, 탑텐, 폴햄 등 기획상품을 50~70% 할인하며, 분당점 폴바셋 매장에서는 수능 당일 수험표를 소지한 고객 100명에게 선착순으로 아이스크림을 무료 증정한다.

정동혁 롯데백화점 상품본부장은 “수능 직후 수험생들의 쇼핑 수요가 크게 증가하는 만큼 의류 할인 행사, 식당가 할인 행사 등 수험생을 겨냥한 다양한 마케팅과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했다.

박로명 기자/dod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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