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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ES 2019’ 키워드는 홈IoT·자율주행
LG전자 인공지능 브랜드 ‘LG 씽큐’와 주요 인공지능 생활가전(왼쪽 사진). 삼성전자의 QLED 8K 제품.
내년 1월 개막…삼성·LG 경쟁점화
AI기반 자율주행 기술 미래 제시
삼성, QLED 8K로 TV화질 주도권
가정용 마이크로 LED도 첫 선

내년 한 해 가전 및 IT 트렌드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9’가 두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CES 출품작을 둘러싸고 국내 가전업계의 경쟁이 본격 점화되고 있다.

국내 가전 빅2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CES를 앞두고 발표된 ‘CES 혁신상’ 명단에 양사의 제품을 대거 올리는 한편, TV, 홈IoT(사물인터넷), 자율주행 등의 분야에서 ‘혁신 제품’ 출품 가능성을 시사하며 다가오는 CES의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15일 가전업계 등에 따르면 내년 1월 8일 개막하는 CES 2019에서는 지난해부터 가전업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AI, 홈IoT, 자율주행이 또 다시 핵심 키워드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QLED 8K 제품을 출시한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한 TV 제품의 화질경쟁 또한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선정한 ‘CES 혁신상’을 휩쓸며, 내년 가전업계의 트렌드 주도권을 둘러싼 본격적인 경쟁을 예고했다.

CES 2019에서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AI를 기반으로한 자율주행 분야다.

지난 CES2018에서는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이 대거 참가해 자율주행 기술을 선보였고, 삼성전자와 LG전자 역시 전장 관련 기술을 선보인 바 있다.

CES2019에서 양사는 각각 전장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인수한 하만, ZKW와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자율주행과 관련해 대거 진보된 기술을 선보일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하만은 지난 CES2018에서 “자율주행에 대한 시연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어 고도의 자율주행 기술이 가시화 될지도 관심사다.

지난 2016년 자율주행 연구소 설립 이래 관련 핵심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LG전자 역시 차량용 조명업체 ‘ZKW’ 인수를 바탕으로 VC(자동차전장) 부문에서 자율주행 기술을 선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홈 IoT 신제품도 대거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삼성전자는 IoT 앱 ‘스마트싱스’를, LG전자는 인공지능 스피커 ‘LG 씽큐 허브’를 활용해 다양한 가전을 제어할 수 있는 자체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9월 양사가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홈 IoT 플랫폼을 갖추고 생태계 확장에 협력키로 함에 따라 홈IoT의 ‘연결성’ 확장에 방점을 둔 신기술ㆍ제품의 출시 경쟁이 더욱 뜨거워질 것이란 전망이다.

삼성전자의 QLED 8K 출시로 ‘크기’ 경쟁에서 ‘화질’ 경쟁으로까지 점화하고 있는 ‘TV 제품’을 둘러싼 빅2의 경쟁도 관심이다.

삼성전자는 내년 CES에서 QLED 8K와 마이크로 LED 제품의 추가 라인업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은 최근 QLED 8K 국내 출시 기념 체험행사에서 “현재 출시된 크기보다 작거나 큰 8K TV를 고민하고 있다”며 “내년 CES에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내년 초 출시 계획을 밝힌 가정용 마이크로 LED 제품 역시 내년 CES에서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LG전자의 경우 폴더블 폰과 함께 롤러블(rollable) OLED 텔레비전 출시 가능성이 점쳐진다. 

손미정 기자/bal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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