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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철우 도지사, 욕설 항의 보수단체 회원에 “지X” 맞욕설 논란
지난달 26일 오전 경북 구미 박정희 생가에서 열린 박정희 전 대통령 39주기 추도식에 앞서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초헌관을 맡아 추모제를 지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경북 구미에서 보수단체 회원들의 욕설에 욕설로 맞받아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15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이 도지사는 지난 14일 구미시 상모사곡동 박정희 생가 옆 새마을공원에서 박정희 탄생 101돌 기념식에 참석, 행사장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일부 보수단체 회원들과 1∼2분간 승강이가 벌어졌다.

보수단체 회원들은 이 도지사를 향해 “박근혜 대통령을 탄핵한 배신자가 왜 여기에 왔느냐”며 심한 욕설을 섞어 항의했다.

이에 이 도지사는 “당신들 똑바로 알고 이야기해. 내가 박근혜 탄핵을 가장 반대한 사람이야. 그 ‘지X’하니까 보수가 분열돼 나라가 이래 되지”라고 맞받아 쳤다.

이에 회원들의 항의와 욕설이 계속되자 “지난번에 아니라고 얘기했는데 또 지X하고 있어”라고도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도지사는 축사에서 “2년간 여러 차례 탄핵에 반대했다고 이야기했고 언론에도 보도됐는데 아직도 이런 말을 하는 사람들이 있어 가슴 아프다”며 “보수 분열의 원인이 되므로 정확히 알고 이야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도지사 측은 “행사 때마다 이들 회원이 찾아와 심한 욕설을 하는 바람에 순간적으로 실수했다”고 해명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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