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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영표 “본회의 일방적 불참 통보…보이콧 중독증 수준”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한반도 대립 시대로 되돌리려는 세력에 흔들려선 안 돼”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5일 “본회의 하루 전 일방적 불참 통보는 국회 일정을 볼모로 삼는 행위다. 이쯤 되면 보이콧 중독증”이라고 맹비난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의 본회의 불참 입장에 대해 “본회의는 국회의장, 여야 원내대표들이 함께 약속한 국회일정”이라며 “20대 국회 들어 야당이 상임위, 국정감사 의사일정에 보이콧한 사례가 오늘까지 14번이나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어 “두 보수야당에게 민생과 경제는 안중에 없는지 묻고 싶다. 영유아보육법 개정안 등 90건의 민생법안이 처리될 예정이었다”며 “야당도 합의한 비쟁점 법안들로, 국민의 삶과 직결된 시급한 민생법안”이라며 야당에 정상적인 본회의 개최를 촉구했다.

홍 원내대표는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처리 부정과 관련해 “고의적인 분식회계는 자본시장 질서를 심각히 왜곡하는 범죄행위”라며 “금융당국은 이번 분식회계 책임을 엄중히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국내 굴지의 대형 회계법인의 불법적인 조작이 드러났다. 불법을 저지른 회계법인도 엄중히 처벌하고 제재를 가해 선의의 투자자 피해가 커지지 않도록 하는데 모든 노력을 기울여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미국발 북한 미사일기지 보도와 관련해 홍 원내대표는 “미국 싱크탱크 보고서 내용을 이슈화하려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며 “북한 미사일 시설에 대한 해결책을 찾기 위해서 북미간 관계개선이 진전돼야 한다는 점이 명확해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반도를 대립 시대로 되돌리려는 세력들, 워싱턴의 한반도 전문가라는 사람과 배후세력, 이를 확대 재생산하는 국내 반평화 세력의 의도를 정확히 판단해야 한다”며 “평화시대를 열기 위한 노력이 이들로 인해 흔들려선 안 되고, 남북한 신뢰구축 위한 노력도 변함없이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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