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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동 한성화교소학교 부지에 8층 상가 짓는다
[이미지=명동 한성화교소학교에 신축되는 학교건물(왼쪽)과 상가건물(오른쪽) 투시도]
학교건물 재건축 재원용
中대사관 앞엔 관광호텔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서울 명동 중국대사관 인근의 외국인학교인 ‘한성화교소학교’가 재건축을 위해 기존 학교 부지를 반으로 나눠 상가임대사업을 벌인다.

서울시는 14일 도시건축공동위원회(이하 위원회)를 열어 ‘한성화교소학교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을 수정가결했다고 15일 밝혔다.

가결된 안건은 명동2가 83-8번지의 한성화교소학교 부지(7186.1㎡)를 학교 용지(3817㎡)와 상업 용지(3369.1㎡)로 나누는 내용이다. 학교 용지에는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의 학교 건물 1개동을 신축하고, 상업 용지에는 지하 1층~지상 8층 규모의 판매 및 근린생활시설을 짓는다.

학교 건물이 지어진 지 60년이 지날 정도로 노후해 재건축이 필요해지자 상가임대 등을 통해 비용을 마련하려는 차원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현재 학생 수가 320명으로 기존 학교 부지에 여유가 있어서 부지를 나눠도 교실 면적, 운동장 면적 등에 관한 교육부 기준을 충족한다”며 “서울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인 명동지역의 도시환경 개선과 더불어 학생들의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한편 이날 위원회에서는 중국대사관 바로 앞 명동2가 89번지에 관광호텔을 짓기 위해 용적률을 완화하는 내용의 지구단위계획 변경결정안건도 통과됐다. 관광숙박시설 건립시 조례상 용적률의 20%범위 내 용적률 완화 적용하는 것으로, 지하 4층~지상 18층 규모로 총 75실의 객실이 공급될 예정이다.

위원회는 또 동대문구 휘경동 192-2번지 일원 역세권 청년주택사업(896.56㎡)과 강서구 화곡동 401-1번지 역세권 청년주택사업(573.50㎡)을 위한 도시관리계획을 통과시켰다. 휘경동 192-2번지 일원에는 지하 3층~지상 13층, 99가구(전용면적 14~45㎡)로 이뤄진 청년주택이 지어진다. 화곡동 401-1번지에는 지하 2층~지상 11층 57가구(1인가구용 37가구, 신혼부부용 20가구)의 청년주택이 건설된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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