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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물로 예산 따낸 김수민…‘울고불고 싸워서’ 따냈다?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바른미래당 김수민 의원이 14일 국회 예산 소위에서 눈물을 흘려가며 상대 의원과 언쟁을 하는 등 우여곡절 끝에 자신이 원하는 예산을 확보했다. 김 의원은 이를 놓고 “울고불고 싸우면서도 청주의 주요 사업들 예산을 증액시켰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주위에서는 김 의원 측 의정활동 보고자료에 ‘울고불고’ 라는 표현이 다소 과장된 것 이라는 설명이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의원 의정활동 보고를 통해 “오늘 국회에서 제가 소속돼 있는 문화체육관광위원회와 여성가족위원회 2019 예산 심의가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과정에서 김 의원은 문체위 예산소위 도중 김재원 자유한국당 의원과 서로 언쟁을 하다 눈물을 찔끔 보였다. 이후 김 의원은 김재원 의원을 찾아가 사과하고 다시 논의해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김수민 의원은 “김 의원과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면서 “이후 김 의원을 찾아가 사과할 부분은 사과했고 나중에는 김 의원도 오해를 풀고 예산 확보에 협조했다”고 말했다.

김수민 의원은 이번 예산 소위에서 ▶청주 미술품 수장보존센터 예산 56억원 ▶가족센터 예산 400억원 ▶충청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 충북사업 예산 14억2500만원 ▶청주 상당산성 북장대 복원 사업 예산 7억원 등을 증액했다.

또 ▶VR 콘텐츠 제작 및 체험관 예산 140억원 ▶청주 정북동토성 편의시설 건립 및 주차장 조성 5억2500만원 및 발굴사업 5000만원 ▶청주시 동부창고 문화재생 사업 3억2400만원 ▶청주 비중리 석조여래삼존상 정비 사업 5800만원 등을 늘렸다.

하지만 일단 예산 소위서 원하는 예산을 ‘눈물’로 확보했지만 마지막 국회 예결위에서 얼마나 통과될지, 깎일지는 두고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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