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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story] 수능 한파 대신 스모그 수능
[사진=AP연합뉴스]

[헤럴드경제=박해묵 기자] 안타깝지만 자주 보던 상황입니다. 14일 중국의 겨울철 난방이 시작됐습니다. 14일 베이징에 세 번째 높은 단계의 스모그 황색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이날 베이징에는 공기질량지수(AQI)가 300에 육박하는 등 가까운 거리의 고층 건물이 보이지 않을 만큼 짙은 스모그가 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 기준치의 10배를 훌쩍 넘어섰다는 보도가 나옵니다.

[사진=EPA연합뉴스]

중국은 초미세먼지(PM2.5) 농도를 기준으로 6등급으로 공기 질을 분류하고 있다고 합니다. 0부터 50㎍/㎥까지가 1급(초록), 50~100㎍/㎥이 2급(연노랑)으로 50㎍/㎥씩 증가할 때마다 등급을 나눠 300㎍/㎥ 이상이 되면 최악인 6급(검은색)입니다. 지난 13일 베이징 도심 일부 관측소에서는 초미세먼지 농도가 260∼270㎍/㎥까지 측정됐다고 합니다. 베이징 시 당국은 14일 공기 질이 ‘최악’보다 한 단계 낮은 5급 수준을 보이며 일부 지역에서는 300㎍/㎥을 넘어 ‘최악’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사진=AP연합뉴스]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4일 오전 광주 남구 설월여자고등학교에서 수험표를 수령하고 수능 예비소집 학교로 향하는 고3 학생들이 후배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내일은 2019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있습니다. 전국이 대체로 맑을 것으로 예보돼 자주 겪었던 ‘수능 한파’는 없을 걸로 보입니다. 하지만 서울 등 일부지역에서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을 보일 걸로 예보되면서 교육당국이 신원확인을 거쳐 시험시간에도 마스크를 쓸 수 있게 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4일 오전 서울 서초고등학교에서 열린 수능 출정식에서 후배들이 고3 선배들을 응원하며 박수를 보내고 있다. [연합뉴스]

m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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