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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뱃살은 얼마나?”…울산 태화강십리대숲 ‘대나무 체험 기구’ 인기
[사진설명=울산 태화강십리대숲을 찾은 방문객들이 ‘뱃살 사이즈 판독기’를 체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뱃살 사이즈 판독기’ 등 간벌 대나무로 만든 기구 선보여


[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 울산시는 도심생태하천인 ‘태화강십리대숲’에서 선보이고 있는 대나무 체험 기구가 방문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8월부터 태화강십리대숲내 산책로 대나무를 솎아내는 과정에서 나온 대나무를 이용해 뱃살 사이즈 판독기, 키재기, 실로폰과 대나무 로툰다, 터널, 공예품 등 다양한 기구를 제작해 선보이고 있다.

‘뱃살 사이즈 판독기’는 ‘건강더하기 뱃살빼기’라는 주제로 XS, S, ~ XXL, 35인치 이상으로 7등급으로 나눠져 있어 체험 기구 중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대나무 키재기’는 키높이에 맞게 대나무 높이를 통과하면서 자신의 키를 재는 기구이고, ‘대나무 실로폰’은 대나무 8개를 줄에 걸어 계이름에 맞게 크기를 다르게 해 손으로 통을 스치고 지나가면 청아한 소리를 들을 수 있다.

또 십리대숲 주변에는 고전건축에서 원형 또는 타원형 평면 위에 돔 지붕을 올린 건물처럼 대나무를 이용한 ‘로툰다’ 라는 휴게쉼터와 대나무 터널, 대나무 공예품이 전시된다.

이 밖에도 시는 대나무를 이용해 선베드, 원통형 의자, 평상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만들어 제공하고 있다.

특히, 태화강십리대숲에서 간벌한 자연소재인 ‘대나무’를 기본재료로 활용해 플라스틱이나 철재 소재의 차갑고 딱딱한 느낌과는 다른 대나무의 촉감을 직접 느낄 수 있어 방문객들의 호응도 높다.

시 관계자는 “다양한 대나무 체험 기구가 태화강십리대숲 산책로를 찾은 방문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타 지역 방문객들에게 태화강십리대숲 대나무를 알리는 것은 물론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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