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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태, 야채 듬뿍 ‘소담교자’…교자만두 1위 탈환 도전
죽순 등 고급재료·100% 국산채소 사용

해태제과가 ‘건강 만두’를 표방한 교자만두 신제품을 선보이며 교자만두 시장 1위 탈환을 노린다.

해태제과는 고급 식재료인 담양 죽순을 포함해 100% 국산 채소로 만든 ‘소담교자’<사진>를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만두소의 야채와 고기 비율은 1대1이 일반적이다. 소담교자는 야채 가짓수를 9개로 두 배 가까이 늘리면서도 야채 비중은 28% 정도만 높여 맛과 건강을 모두 잡았다. 특히 가격이 비싼 탓에 만두 속재료로 쓰이지 않던 죽순과 애호박을 사용한 점이 눈길을 끈다. 고기는 보성 녹차로 키워 유명한 보성 녹돈을 사용했다.

소담교자에 들어가는 채소 전량은 올해 갓 수확한 농산물로 농가와 협약을 맺어 공급받았다.

신선한 채소 본연의 맛을 살리기 위해 해태 측은 현장에서 최대한 가공하는 방식을 택했다. 과정이 번거롭고 원가 부담도 높아지지만 아삭아삭 씹히는 식감과 고급 재료의 맛을 최대한 살리기 위한 것이라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 밖에도 직화솥으로 직접 볶은 마늘을 사용해 속 쓰림을 유발하는 마늘 특유의 쓴맛을 줄였다. 볶은 마늘에서 우러나오는 감칠맛과 사골 느타리버섯 육수로 나트륨은 아이들이 주로 먹는 물만두 수준으로 낮췄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건강에 관심 높은 소비자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만두 원료와 공정에 각별한 신경을 쏟았다”고 했다.

이혜미 기자/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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