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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페셜이슈-FEG코리아]모바일 e스포츠로 차세대 문화 리더로 발돋움


'왕자영요' 리그 한국 출범 '사업 본격화'
한ㆍ중 연계한 대회 붐업 '세계화 디딤돌'


2억 명의 이용자가 즐기는 중국의 대표게임 '왕자영요'가 한국 e스포츠 리그 'KRKPL(Korea King Pro League)'을 출범했다. KRKPL을 운영하는 회사는 FEG코리아로, e스포츠 팬들에게는 킹존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친숙한 기업이다. '클래시 로얄', 'LoL', '왕자영요' 3개 e스포츠 프로팀을 운영하고 있는 킹존의 모회사인 FEG코리아는 텐센트로부터 5년 간의 KRKPL 독점운영권을 받고 리그 운영에 나선다. FEG코리아는 KRKPL을 세계 최고 수준의 모바일 e스포츠 리그로 성장시키고, 이를 통해 모바일 e스포츠 시장에서 강자로 자리잡겠다는 각오다.

 



FEG코리아가 내세운 목표는 글로벌 모바일 e스포츠 뉴 패러다임 개척이다. 이는 지금까지 e스포츠와 다른 접근을 하겠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KRKPL에서 뛸 선수와 코치를 직접 육성하고 팀 지원금과 리그 수익 분배를 통한 시장 활성화를 통해 e스포츠 시장을 키우겠다는 것이 FEG코리아의 목표다. 과감한 투자를 통해 모바일 e스포츠 시장을 활성화시키고, 전 세계 모바일 사용자들을 e스포츠 시장으로 끌어드리는 선순환 구조를 완성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2억 이용자 '정조준'
'왕자영요'는 일 평균 이용자 8,000만 명에 달하는 인기 모바일게임으로 이용자는 전 세계 2억 명에 달한다. '왕자영요'의 e스포츠 대회인 KPL(King Pro League)은 평균 470만 명의 동시 시청자를 기록하는 인기 콘텐츠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e스포츠 시범종목으로 채택된 '아레나 오브 발러'는 '왕자영요'의 글로벌 버전이기도 하다.
중국에서 2016년에 시작된 'KPL'은 2년 만에 11배의 규모로 급성장하며 모바일 e스포츠 시장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KPL은 2017년 e스포츠연맹인 KPL연맹 성립을 시작으로 2017년에는 프랜차이즈화를 선언했다. 2018년 봄에는 동부와 서부 리그 시행을 본격화하며 모바일 e스포츠 시장을 키워왔다. 한중 최고 수준의 선수들이 맞붙은 '왕자영요 챔피언십 글로벌 파이널'은 5,500만 명의 시청자를 기록하며 '왕자영요' 리그의 한국에서의 흥행 가능성을 점치게 했다.
 



KRKPL의 출범으로 '왕자영요'는 중국리그와 한국리그가 각각 진행되는 구조로 개편된다. 이후 '왕자영요 챔피언십'을 통해 최고의 팀을 가리게 된다. FEG코리아는 한국에서 펼쳐지는 KRKPL이 2억 명의 '왕자영요' 이용자를 사로잡을 세계적인 e스포츠 대회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함께 성장하는 리그
FEG코리아는 KPL연맹과 손잡고 모바일 e스포츠의 뉴 패러다임을 개척한다는 계획이다. FEG코리아는 KRKPL을 KPL과 동급의 해외리그로 성장시키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공개했다. 총 8개 팀이 참여하는 KRKPL은 2019년 12월까지 1억 5천만원의 팀 지원금을 시작으로 리그에서 발생하는 전체 매출의 30%를 참가 팀에게 지원한다. 첫 대회 상금은 총 2억 원으로 이후 지속적로 상금 규모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국에 정식 출시되지 않은 게임인 만큼 '왕자영요'에 대한 접근성이 낮고, 이로 인해 양질의 선수 공급이 어렵다는 지적이 존재한다. 이에 FEG코리아는 직접 선수 육성과 드래프트를 통한 선수 공급으로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다. 신도림에 위치한 FEG코리아 e스포츠 센터에서 선수 뿐 아니라 코치 육성에도 나선다. FEG코리아 e스포츠 센터는 합숙 훈련시설이 완비돼 있으며 기존 '왕자영요' 전문 코치들이 선수와 코치 육성에 참여한다.
선수들의 안정적인 선수활동 지원, 참가 팀과의 협력을 통한 리그 가치 상승을 통해 수익구조를 완성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모바일 e스포츠 리그인 중국 KPL을 뛰어넘겠다는 것이 FEG코리아의 계획이다. KRKPL의 성장은 단순히 '왕자영요' 한국리그의 성장을 넘어 향후 한국 모바일 e스포츠의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준수 기자 ga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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