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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13일 국회에서 ‘외부에 좋은 분 있다면 지역구를 물려줄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지난 지방선거 이후 다음날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고 당협위원장도 사퇴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이 12월 원내대표 선거 이후 박근혜 끝장토론을 하자고 제안한 것에 대해 “끝장토론을 하려면 수준높은 토론을 해야 한다”며 “그러나 이성을 잃은 대응이 나오면서 거기에 대한 대응을 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차기 원내대표 선거와 관련해선 “이 정부가 국가의 틀을 망가뜨리고 있기 때문에 강경하게 투쟁만 한다고 되는 건 아니다”라며 “정치적으로 이 문제를 풀어나갈 능력을 가진 분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부산 영도 출신인 이언주 의원이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김 의원 지역구에 한국당 소속으로 출마할 수도 있다는 설도 돌고 있다. 이 의원의 현재 지역구는 경기 광명으로 당 지역위원장에 응모한 상태다.
그러나 정치권에선 이 의원의 보수색 짙은 행보와 맞물려 출신 고등학교인 영도여고가 있다는 점에서 영도구에 출마를 선언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최근 우클릭을 가속화하고 있는 이 의원은 지난 9일 한국당 비대위 청년특별위원회가 개최한 행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 의원은 한국당 입당설에 “새로운 흐름, 새로운 동력이 한국당에서 나오기를 바란다. 그런 게 시작됐을 때는 함께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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