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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낙죽·찹쌀떡 초콜릿…수능 고득점기원 먹거리 봇물
‘더 메나쥬리’ 수능 마카롱 제품 이미지.  [제공=신세계푸드]
본죽, 14일부터 도시락 사전예약
허쉬, 레귤러 바 등 패키지 6종


‘불낙죽 먹고 불낙(不落)’, ‘찹쌀떡 먹고 떡하니 붙으세요’.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식음료업계가 관련 수요 잡기에 바쁜 모습이다. 찹쌀떡이나 엿과 같은 고전(?) 먹거리를 넘어 죽과 베이커리까지 다양하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한식 캐주얼 다이닝 ‘본죽&비빔밥 카페’는 수능 전날인 오는 14일까지 전국 120여개 매장에서 수능 죽 도시락 사전 예약제를 실시한다.

개인 보온 도시락을 가지고 미리 매장을 방문해 원하는 죽을 예약하면 지정한 날짜와 시간에 맞춰 죽을 포장해주는 서비스다. 수능 당일 긴장감으로 인해 식사가 부담스러운 수험생을 공략한 것이다.

본죽 관계자는 “소화에 무리를 주지 않으면서도 영양까지 챙길 수 있어 학부모와 수험생에게 호응이 크다”고 했다.

메뉴로는 ‘불낙죽’이 꼽힌다. 영양이 풍부한 불고기와 낙지를 담은 보양죽으로 든든한 한끼 해결이 가능하다. 특히 제품명이 ‘(시험에) 떨어지지 않는다’는 의미의 ‘불낙(不落)’과 동음이라는 점에서 합격의 의미까지 부여돼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로 불낙죽은 지난해 수능 전날 판매량이 평일에 비해 약 6배 증가하기도 했다.

초콜릿업계는 다양한 수험생 선물 패키지를 선보이며 수능 특수 공략에 나섰다. 초콜릿은 기분전환과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수능 당일에 챙겨가는 포켓 간식으로 자리잡았다.

허쉬는 응원 메시지를 담은 수능 한정 패키지 6종을 선보였다.

응원 메시지를 직접 작성할 수 있는 ‘허쉬 레귤러 바 2개입 패키지’는 응원 메시지를 직접 작성할 수 있어 의미있다. 합격을 기원하는 학사모 디자인의 이색 패키지도 눈길을 끈다. 네슬레의 초콜릿 브랜드 ‘킷캣’은 찹쌀떡을 닮은 초콜릿을 국내에서만 한정 출시했다.

‘킷캣 스트로베리 모찌’는 상큼한 딸기 과즙과 웨이퍼를 팥 향을 담은 초콜릿이 감싸 마치 딸기 모찌를 먹는 듯한 제품이다.

신세계백화점 내에서 운영하는 베이커리 브랜드 ‘더 메나쥬리’에서는 응원 메시지를 담은 베이커리를 선보인다. 인기 제품인 동물 케이크에 학사모 또는 합격기원 문구를 넣은 제품이 대표적이다.

호주축산공사는 수험생 식단을 고민하는 학부모를 겨냥해 ‘양고기 불고기’ 등의 레시피를 소개하며 호주청정램 판매 촉진에 나섰다. 양고기에는 다른 육류에 비해 칼로리와 콜레스테롤이 적어 부담이 없고, 흡수가 용이한 철분과 아연, 비타민 B12, 오메가-3 등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다. 특히 오메가-3 지방산은 학습능력 향상과 기억력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호주축산공사 관계자는 “수험생들은 아무래도 평소보다 식단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며 “호주청정램이 수험생들의 건강 관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혜미 기자/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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